배려는 마음의 문을 언다

내직장동기중에‘사당동일벌레’로통하는친구가있었다.그에게서일을뺏어버리면아무것도남지않을정도로일에만전념하는친구였다.인간관계도거래처사람이나사내사람뿐이고,그나마도모두형식적인관계뿐이었다.취미가’일’이라고할정도로아무취미도없고,일에관해서는부하는물론상사와자기지신에게도엄한태도를유지하는사람이었다.그러니나를비롯해직장동료들모두그와는쉽게가까워질수없었다.


그렇게돌부처만같던그와절친한사이가된것은야근을하면서다.같이야근을하면서딱히할얘기도없고해서그의가족에대해물었더니그가바로돌변해버리는것이었다.특히,애들에관해"몇학년이됐냐?,"아직까지바이올린하고있지?등을묻자일로만대화하던우리가보통친구처럼사소하고정겨운얘기로접어들게되었다.


일밖에모르고기족을전혀돌보지않을것처럼보이는사람에게조차도가족은제일중요한것이다.그런사람들은중요한가족의생계를위해열심히일하는것뿐이다.쉽게말을걸기힘든사람,주변에관심이별로없는사람들을만나면그가사랑하는가족에대해관심을가져보자.그것이그들의관심거리에초점을맞추어주는배려이며,마음의문을여는열쇠인것이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