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꺼진 촛불
그에게는아주예쁜딸이하나있었습니다.물론사람들은별로예쁘다고생각하지않을수도있지만그에게는그누구보다귀한존재였습니다.
그가열심히일을하는이유도딸과함께행복한삶을이어가고보다좋은환경을만들어주기위해서였습니다.그의삶에대한열정은바로딸에대한사랑이었고목적도딸에대한사랑이었습니다.
그런데그런딸이중병에걸리고말았습니다.그리고그의극진한간호와노력에도불구하고그만죽고말았습니다.그는그사실을받아들일수없었습니다.결코다시정상적인생활로돌아갈수없을것같았습니다.
그러던어느날,그는꿈을꾸었습니다.꿈속에서그는천국에올라가있었고그리고그곳에서어린천사들이촛불을들고행진을벌이는것을볼수있었습니다.그는넋을잃고바라보다가그대열속에있는한천사를유심히보게되었습니다.유독그천사의촛불만꺼져있기때문이었습니다.
‘아니,무슨일이지?다른천사들의촛불은모두밝게타오르고있는데.’
이상하다는생각에자세히그천사를보는순간그는그천사가바로자신의딸이라는것을알게되었습니다.그가딸에게달려가포옹을하며물었습니다.
”아가야!무슨일이냐?왜네촛불만꺼져있는거지?"아빠의질문에딸은슬픈얼굴로대답했습니다.
“아빠,계속초에불을붙이지만꺼져버려요.불을붙일때마다아빠의눈물이내초에떨어져불이꺼지는거예요"
잠에서깨어난아빠는다짐했습니다.이제는내딸의촛불을밝히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