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타러갔다가살곳이다리옆공원에핀코스모스꽃강아지꽃들이아름다워집으로와서다시사진기를들고나가서찍고와서그냥그꽃만댕그렁올리기가멋적어이해인수념님의코스모스시를살짝올렸습니다.
벌써가을인가봅니다~~~
코스모스
몸달아
기다리다
피어오른숨결
오시리라믿었더니
오시리라믿었더니
눈물로무늬진
연분홍옷고름
남겨주신노래는
아직도
맑은이슬
뜨거운그말씀
재가되겐할수없어
곱게머리빗고
고개숙이면
바람부는
가을길
노을이탄다.
(이해인·수녀시인,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