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지난12월1일숭례문복원기념마라톤대회가남산국립극장앞에서있었다.이런기회는흔치않아의미를부여하고참가했다.이제는70을넘긴나이라서항상마라톤은마지막이라는생각으로참가한다.이번에도그런생각으로참가하였다.잘하면연령대에서는입상할수있을지도모른다는생각으로열심히뛰었다.

사실은잘뛸줄도모르지만2009년보스톤대회에다녀온후에이제그만뛰겠다고마음을먹고기록이라도잘내보자며그해에잠실에서개최되는손기정마라톤대회32키로부분에참가하여열심히뛰었더니연령대별에서1등을했다.그다음해그대회에서다시연령대에서일등을했다.그후부터는잘하면할수도있겠다는생각을하기도한다.

마라톤대회의입상판단은무조건결승점에먼저들어오는순서대로하는GunTime방식으로하기때문에나는앞에서서출발했다.경기도중에도고개를올라갈때나내려갈때도쉬지않고열심히뛰었다.나와비슷한사람이앞서가는것을한사람을의식했다.연령도많은데아주프로선수처럼빨리앞질러갔다.부럽기도했다.힘들었지만쉬지않고계속뛰어서결승선까지갔다.집에와서휴대폰을열어보니주최측에서14키로를완주한넷타임은1시간17분43초라고

문자로알려주었다.

어제아침그마라톤홈페지를열어연령대별입상자를보니60대별3위입상자의건타임이1시간17분59초라고되어있었다.나는앞에서출발하였기에건타임으로하면내가앞선다고생각하고주최측에전화를하여확인하여달라고했더니계측하는회사는따로있다며그곳에연락하여알려주겠다고했다.

그계측하였던담당부서라며나의건타임이1시간18분01초라했다.앞에서출발했으면당연히넷타임과건타임이비슷하여야하는데잘못작동을시켜출발전17초가량이미리작동했기에모든사람이넷타임보다17초가합산한결과라며나는4위로순위에는변화가없다고했다.

나름대로는기대했던입상을못해아쉬움은있었지만최선을다했다는마음으로불만보다는감사하는마음을긍정적인생활인이되고싶다.

아침일찍조깅하러갈려다가눈길을핑계삼아아침후에조깅을하고오는데한양대옆살곶이다리근처에눈길위에서묵묵히열심이열하시는분들의모습이좋아보여동영상으로담아보았다.

2012년12월6일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