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장이 두 개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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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노스캐롤라이나페이트빌의제인스미스(42세)교사는자신의반흑인학생마이클카터(14세)가늘헐렁한협합바지만입는것이못마땅했다.알맥스애버트중학교에서과학교사로일하는그녀는카터가신장병을앓고있다는사실을알지못했다.

복부통증으로허리띠를엉덩이까지내려입는카터에게스미스교사는옷을단정히입으라고몇번이나충고했다.스미스가충고하길여러차례참다못한카터는자신이신장병에걸려병원에서투석을받고있으며,적절한증여자를찾지못해신장이식수술을받지못하고있다고털어놨다.

충격이었다.스미스교사가말했다.“나는신장이두개있단다.이중하나는너에게더필요하겠구나.그녀의이한마디는사제간의벽을단숨에허물어버렸다

나날이악화되는이들의병세를지켜볼수밖에없었던카터의부모는담임선생님의제안이너무고마웠다.조직검사결과놀랍게도일치했다.스미스는크리스마스휴가가시작되는즉시신장이식수술을하겠다고나섰다.“병에걸렸다는사실은한창꿈을키워나갈나이의마이클을위축시키고있습니다.마이클의장래에도움이된다면나는아무런고통도느끼지못할것입니다.”라고그녀는말했다.

몇해전인가,어느조간신문에실린기사입니다.저는스미스선생님의말속에서쿵내리치는무엇을느꼈습니다.

나는신장이두개있단다.나는신장이두개있단다,나는……

누군가에게는생명과도같은것이내겐둘이라는이유로가치없어져버린아니가치없는듯여기며사는그무엇을느꼈습니다.그것이스미스선생님이말한신체가아니더라도다른사람의생명이달린무엇을나는아무런가책없이소진하고있는일이흔합니다.소유의문제는더욱그렇습니다.빈익빈부익부라는거대한그림자로인해우리가사는세상이얼마나어두운지요?

하나님의창조세계는꼭필요한것들이모자람없이존재하는세계라고배웠습니다.하여내게남는다는것이남에겐모자람을의미한다는거죠.거리가멀어그모자람의비극을직접눈으로보지못할수도있고미래의후손이가져야할몫까지미리누리고소진해버리는경우도있습니다.이것은모두제몫으로가져야할것이상의것까지과하게가지려는인류사의범죄를그대로드러냄니다.요철처럼그차이와다름이만나완전한하나를이루어살기를바라는하나님의창조의미가더욱소중해집니다.실제로주님께선그다름의틈새를잇기위해오셨지요.사랑이란바로그다름을잇는유일한다리이니까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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