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예보를본다.수요일오늘비가온다고했다.몇주전부터이번주에자전거를타기로했다.여보.수요일에비가온다는데갈거야?아내가묻는다.우천불구하고간다고했다.누가보면중독이라고할지도모르겠다.나로서는이미내가나가는봉사처에못간다고양해를구했는데그것을뒤집기싫어서이다.
또한비를맞으면서도자전거를타보는것이쉽지않기때문이기도하다.명분을국토종주로걸었는데일부러비를맞을것을없지만비가온다고피할이유도없을것같다.
문제는몇일전부터감기가왔다.내주마라톤대회에참석하기위해운동한것이문제인것같기도하지만그렇다고포기하지않으려면방법이없기때문이다.
어제병원에갔다.‘내일부터몇일간자전거좀타러간다.’고했다.몸콘디숀이썩좋은편이아니니조심하라고했다.
항상오늘은다시돌아오지않기에최선을다하고싶다.비가오면비맞는체험을하고싶고아프면아픈경험을하고싶기도하다.
예전생각이떠올느다.스리랑카에서봉사활동할때참석하기위해한시간을소낙비를맞으며학교에갔다.처음에는옷이젖는것때문에신경이쓰이더니이왕젖은옷,즐기자며걸었다.
목적지에다달아서비를피하니열대지방이라그런지금방다말랐다.내생전에그렇게많은소나기를맞은적이없다지금생각하면그것역시즐거운추억이다.
어떤환경이던주어진환경을피할수없으면즐기자.라는것을생활화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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