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서울에서열릴예정이던남북당국회담이무산됐다.북한은11일우리측이통보한수석대표의교체를요구하다받아들여지지않자일방적으로회담대표단의서울파견을보류했다.
처음부터북한에서남북회담을하자고제안할때우리는장관급회담으로하자고했다.북한에서는그것을수용한다고했다.순순히응한것을보고진정성이의심이들기도했다.다른속셈이있다는생각도해봤다.
장관급으로하면서로그렇게하여야하는데전례를들어가며자기들은차관급으로,우리에게는장관을요구한것이다.우리도차관으로맞섰다.
정부간회담에서당사자들이대표의격(格)을맞추는것은상식이고예의다.그런데도과거남북장관급회담에서우리는통일부장관을수석대표로내세운데반해북은우리부처의국장급정도인내각책임참사를보냈다.그런데이번에북은조평통의실무책임자급을대표로내세우면서우리에게는장관을나오라고했다니정말회담을하자는것인지를의심할수밖에없다.
청와대는이날저녁"남북누구든상대에게굴종이나굴욕을강요하는건남북관계의발전을위해바람직하지않다"는입장을밝혔다.전적으로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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