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왕초보의 마라톤도전기 10키로에서 63키로 까지
BY btyang ON 6. 14, 2013
왕초보의마라톤도전기
2000년도11월서점에서"나는달린다"라는외국뚱뚱보(독일전총리)가쓴책에서그는마라톤을시작해서살을뺐다는기사을읽고그의집념에감동되어나도좀늙기는했지만60세의나이로한번해볼까하는호기심과내오기의한계를시험도해볼겸해서다음해에풀코스에도전하려고우선심박계부터샀다그리고2001년금년1월1일새벽부터달리기연습을시작하였다.집이청담교근처이기에청담교에서영동교쪽으로자전거도로위에서연습을하였다.처음에는1키로뛰는데도힘이들었으나첫수깔에배부를수있는것은아니라는생각으로차차거리를뛰면서늘이기로하였다그래서처음여의도쪽으로1Km.그다음점점거리를조금씩늘여동호대교그리고한남대교쪽으로거리를늘여가며뛰었다.
그후3월4일여기서울마라톤클럽에서주관하는마라톤대회에처음으로10KM에참가하였다.행사날인3월4일아침은왜그날따라눈이내리고날씨가차가운지!그러나처음차가운날씨보다는뛰면서힘이들어열이나서상쾌함이느끼지며어느새결승점을밟고보니56분으로처음으로마라톤대회에입문한셈이다.그리고나서4월29일인천에서열리게되는인천국제공항개항1주년기념제일회하프단축마라톤대회에신청하고청담교에서한남대교(5키로)왕복을거의매일,그리고일주일에한번은청담교에서한강철교(11키로)사이를왕복주행을연습하였다.또한하프경기는스피드기록경기기때문에가능하면물도먹지말고쉬지않고사력을다하여최고의속도로뛰라는내용을보고이를위한연습도병행하였다.
대회날인4월29일밤에잠이잘안와서거의뜬눈으로새웠다.달릴때처음에는힘들었으나시간이감에따라적응이되어서인지마음은상쾌하였다.뛰는동안목이마르기시작했으나물먹을시간에더뛰자는생각으로달렸다.그렇게해서얻은기록이1시간44분57초이다.이제남은것은계획대로춘천풀코스에가는것이다.그곳에가기전에경험을쌓을겸여이도에서천호동구간을왕복하는풀코스가8월15일날실시되는혹서기마라톤대회에참가을신청하고연습하기시작하였다.이제연습코스는청담교에서여의도마라톤코스시발점까지돌아다시광진교마라톤반환점까지왕복하는코스를선정했다.이코스를달리기위하여청담교에서여의도(14키로)까지를왕복하고다시광진교코스(7키로)를돌아오는데잠실교부터는발이갑자기자석이되어버렸는지발이떨어지지를않아억지로다리를끌면서출발점인청담교에에돌아오니시간이5시반이되었다.이러다가는안되겠다싶어매주잠실과여의도구간에서30키로연습을주기적으로하여시간이평균3시간30분정도가소요되었다.이정도페이스를계속유지하려면계속연습이더욱필요하다고생각하여연습을더한다음혹서기마라톤대회에나갔다.
공교롭게도전날인8월14일날밤에비가많이와서마라톤코스가63빌딩근처에서물에잠겼다.경험있는선수들은그곳을피해돌아갔지만전혀경험없는나와몇몇사람들은그냥물속으로텀벙거리며달려나갔다.그리고나서문제가발생했다.뛰는것은억지로라도뛸것같은데신에물이들어가뛸적마다물이나오며발이불기시작하면서발은끊어지는듯아프고더뛸수도없었다.하지만억지로참고뛰고또뛰어서돌아와보니4시49분이걸렸다.이렇게해서풀코스4시간49분으로했으니시간제한이5시간인춘천대회에가서도이보다는악조건은없을것으로생각하니한결마음이편했다.그러나춘천풀코스는처음부터오르막이라고먼저뛰어본사람들이그곳을명심하고연습하란다.
그래서나도그와비슷한언덕코스를뛰어보려고경상도에있는백암온천근처에있는콘도를빌려그곳에서신평읍까지삼십리의거리를춘천코스라고생각하고달리는데산언덕길을달리는데힘들었지만참으면서뛰어갔다가다시돌아왔다.아침6시경에출발하여9반경에돌아왔으니약3시간반이걸린셈이다.그이후나는시간이단축이문제이지완주는신경이덜쓰였다.
조선일보춘천마라톤대회가시작되는10월21일전날에는긴장이되어서인지잠을설치고새벽부터일어나현대백화점옆에서출발하는전세뻐스를타고춘천으로갔다.춘천운동장에도착하여보니많은참가자들이벌써도착하여몸을풀고있었다.나도옷을갈아입고이들과합류하였다.드디어대회가시작되어출발신호와함께뒤에서달리기시작하였다.이날풀코스참가자들이만명이넘는선수가함께출발할수없기에프로선수는제일앞줄에그리고기록이좋은순서로앞줄에서출발시키기에기록이없는선수들은후미에서출발시킨다.그러나시간체크는각선수마다전자칩을운동화에달고있어출발점을통과할때컴퓨터가인식하여각지점을통과할때마다자동적으로계산한다.나는여의도풀고스참가기록덕분에4509번을달고중간대열에서뛸수있었다.예상되로출발부터오르막길이라서힘들긴하였지만연습덕분에힘든것을참으면서그리고줄거운마음으로,그리고달리면서런너의예의를지키려고노력하였다.길옆에서응원하는춘천시민들게도가능하면옆으로다가가서고맙다고인사를하고,길거리에서응원하는군인아저씨들과는일일이손벽을마주부디쳐고마움을표시하던기억들이새롭다.많은인파가달리기에선수에서부터후미까지는장사진을일우어앞에서파도타기식함성을지르면그소리가선두에서후미로전달되는모습은아름다운파도처럼,아니아름다운메로디의함성은우리모두에게줄거움과행복감을선사했으며몇년이지난지금도생생이줄거운추억으로남아있고앞으로도영원히남게될것이다.골인지점쯤와서는우리집응원부대를생각하면서유종의미를걷우어야겠다고남아있는힘을다하여한사오명을앞질렀다.이렇게해서나는올해1키로로시작하여풀코스를4시간9분45초의기록을갖게되었으며두달전에여기서울마라톤주최혹서기대회기록인4시간49분에서4시간9분으로되었으니그런대로만족하였다.
이왕내친김에11월11일여의도에서열리는63.5키로울트라마라톤대회에신청을하고연습을하였다.이대회의코스는여의도에서출발하여행주대교,안양천그리고여의도에오면40Km다시성수대교를돌아오는코스이다.출발시간은새벽5시,제한시간8시간입니다.그래서새벽3시에아침을때우고대회장에갈려니처음부터고민이생겼읍니다.신발은무엇을신고가느냐입니다조깅화냐마라톤화냐입니다.마라톤화는380g이기에가볍지만새벽출발이기때문에도로가잘안보여발을잘못디딜경우나도로가상태가나빠모난돌등을잘못밟을경우발바닥이상할수있고장거리이기때문에발바닥을상할우려가있기에고민을하였지만한시간반만조심해서달리면시야가확보되고,여의도에서성수대교는수차례뛴경험이있기에도로상태가거의메모리되어있어마라톤화을신고뛰었습니다,이날새벽온도가5도정도에바람이있기때문에기다리면서는모두비닐부대에구멍을내여판초우의식으로뒤집에쓰고기다리는데날씨가몹시차더군요그래서속에스포츠용내의(땀발산용)위에다시런닝샤스를입고뛰다가적당한곳에서속내의를벗어버리고뛰려고했습니다.집에서3시쯤아침식사(?)를마치고4시한15분쯤행사장에도착하여야광손목거리를받아양손에차고몸의마찰부분에는와세린를바르고추위를이기기위하여제자리에서준비운동을모두모여서하다보니5시출발시간이되었습니다.
우리는여의도출발점에서시작하여마포대교밑,국회의사당쪽으로가는듯하더니우회전하여진행요원의지시에의하여행주대교로뛰어가는데꼭달밤에체조하는기분이었습니다.행주대교까지가는데길이보이지않아자동차헤드라이트로길을비쳐주는데불빛이도로수직으로비쳐야한는데수평으로비치니까돌출부분의그림자가시야을혼란케하여장님코끼리더둠는식으로조심하면서뛰어도경쟁의식이있어서그런지내가차고있는심장박동계에서140을가르키며천천이뛰란다.그래서조금속도를늦추니다른사람들이앞서간다.행주대교를돌고이제는안양천(국회의사당뒷쪽갈대밭많은곳)쪽으로돌아가서다시반한점(출발지점25Km)을돌아다시여의도쪽으로돌아오는데간이변소가없어애를먹다가여의도주차장근처에잠간일을보고나오니뒤에오던친구들은벌써멀리달아났다.소변보는일이분이이렇게길게느낀것은처음이리라.지체된시간을보충하려고중간급수지점을몇개그냥지나니그런대로다시합류할수있었다.이제여의도선착장을거쳐63삘딩옆을지나니40키로지점이란다.그곳을지나니발에부착한센서가동작하여통과시간이3시간45분이라고나타났다.하여간좋은세상이다.옛날같으면대회진행심판요원이일일이기록하였지만이제는선수마다운동화에전자칩을달아출발선나갈때시간을기록하고중간중간통과지점을지날때마다,그리고결승점에도착과동시에기록시간이나타난다.한남대교를지나니몸도지쳐있는데천주교신도들이수백명이상이행진하고오는데무슨행사이냐고물었더니순교기념행진이란다.길이부자연스러워속도를낼수가없었다.성수대교를지나영동교쪽으로달리니압구정쪽으로연결되는굴다리근처에반환점이있어다시돌아갈이정표를보니12Km이다이제51키로를뛴셈이다.
2001년초부터1키로부터시작하여3월여의도에10키로,5월에는21키로인천공항하프마라톤과6월잠실에서관광협회주관하프라마톤,8월15일혹서기풀코스마라톤,10월21일춘천마라톤,그리고지금나는울트라마라톤에참가하여이제12키로만뛰면된다는생각에힘들어도참으며한거름한거름뛰고,또뛰고출발한지6시간28분만에완주하였다.2001년을회상해보면무모하게시작하였지만그래도포기하지않고참으며연습하고울트라마라톤까지완주하였으니그런대로힘들었던한해도나에게는도전한해로그리고줄겁고의미있는한해였다고생각한다.
2001년11월11일서울마라톤주최제2회울트라마라톤대회63키로코스완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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