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를’귀족학교”특권학교’라고비판해온김형태서울시의회교육의원이작년에둘째아들을자기지역구의자사고에입학시킨사실이드러났다.김의원은해명자료를내"전인(全人)교육을하는지방의기숙형대안학교에아들을보내려했는데아내가가까운학교를두고왜멀리보내느냐고반대하고아들도친구들이지원한자사고에가고싶어해어쩔수없었다"고말했다.그는"아내가그학교는자사고이긴해도입시위주가아니라전인교육을지향하고아침0교시·방과후학교·야간자율학습도강제로하지않으니원서라도넣어보자고해따랐다"고했다.
김의원은전교조분회장을맡고있던서울양천구의한사립고에서재단비리의혹을들고나왔다가2009년파면된뒤이듬해지방선거에서교육의원에당선됐다.서울시의회에들어가서는이명박정부가국제중과특목고를늘린학교다양화정책을’잘사는아이와못사는아이를갈라놓는나쁜정책’이라고공격했다.일부에서는그를’교육계의포청천’이라고치켜세워왔다.
전에도’외고폐지”자사고축소’같은공약을내걸고당선된이른바진보교육감몇몇이나중에자기자식을외고에보낸사실이드러났었다.노무현정권에서KBS사장을지낸어느좌파인사는어느신문논설위원으로있으면서대선때보수진영후보아들의병역면제사실을맹렬하게비난해그진영에서선거승리의일등공신대접을받았다.그러나알고보니그의두아들은진작에미국국적을얻어병역을면제받은상태였다."한국의주적(主敵)은북한이아니라미국"이라고주장하던골수반미학자는본인과아내,두아들이모두미국에서공부했고큰아들은미국로펌에서돈을벌고작은아들은카투사로복무한것으로밝혀졌다.
자식이외고·자사고에들어가고,성인이돼다른나라국적을선택하고,능력껏외국에나가공부하는것은다른사람이시비할일이못된다.변명해야할일도아니다.자식이자기미래를위한결정을하면부모는받아들이는수밖에없다.문제는자기자식이그런것은슬쩍감추면서남의자식이그러면큰죄라도찾아낸양나팔을불고온갖비난을퍼붓는이중잣대다.그들이처음부터"내자식은이러이러한길을택했지만내소신은다르다"고솔직하게밝힌뒤자기주장을했더라면누가문제를삼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