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춘마야!
2001년뒤늦게조깅을시작한이후그해,조선일보춘천마라톤대회라는춘마에참가했다.2009년4월에는제113회보스톤마라톤대회를참가하여완주했다.이제몇년안되면70대로넘어가니기록이나갱신하고풀코스마라톤을접으려고했다.다음해인2010년3월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3시간46분44초로완주했다.그리고2011년부터는풀코스마라톤은접고주로하프코스를즐기며뛰었다.
금년5월어느날조깅을하고있을때마음의소리가나에게명령했다."야네가뛰었던보스톤마라톤대회가제113회이고금년이2013년이니춘마한번더뛰어봐!그래서풀코스이상13회로채워봐!"하는소리와야너50대에춘마에왔었지?60대에도왔었지!70대에도춘마에나가봐!하는명령이었다.그명령에복종하겠다고결심했다.다시풀코스준비를한다며열심이뛰어다녔다.
7월중순에춘마에참가신청을했다.그대회를신청했으니열심이훈련이필요했다.조깅,자전거타기,외발자전거타기를열심히했다.조깅할때는청계천이나남산순환도로등을약15키로정도,외발자전거일때는청계천고산자교에서살곶이다리왕복6키로자전거일때는고산자교에서한강인도교까지약30키로정도를매일훈련했고가끔풀코스적응훈련을위해고산자교에서동작동현충원이나한강철교를왕복하였다.
그러든10월어느날자는데가끔씩몸이불편하다는것을느꼈다.이래서는마라톤은고사하고병원신세를질것같다는불안한생각이들었다.예전회사에다녔을때신장에물혹이있다고한일이있는데그곳이이상한가?아니면맹장인가?별생각이다들었다.
10월10일서울동부병원에예약을한다음그병원에가서초음파를촬영하라고해서다음날촬영했더니별다른이상이발견되지않았다.그러나마라톤운동을하기에는연세가있기에조심하라고했다.그래도유종의미를생각하여열심이뛰어다녔다..
대회참석일주일전전화로인터뷰요청이왔다.아마도71세의늙은나이에아직도자원봉사도하며풀코스에참가하는것이마라톤뉴스거리가된다고생각한것같았다.내가자원봉사하는청계광장안내쎈타에서조선TV기자를만났다.약30분간인터뷰한다며코앞에비디오카메라를대놓고열심히찍어댔다.어떻게방영될까기대하고보았지만방송에나간것은눈깜짝할순간이었다.그래도그것을보고"촌놈이출세했네."하는친구의전화를받고보니기분이싫지는않았다.
27일행사당일이되었다.아침에일찍일어나오늘마라톤대회에즐기며뛰고,배려하며뛰고그리고감사하며뛰자고다짐했다.6시시청앞에서출발하는쇼틀버스를미리예약했기에집에서5시에나와서쇼틀버스를타고춘천행사장으로갔다.대회장에도착하여옷을갈아입고보관소에맡기고카메라는추억을남기려고들고뛰기로했다.
출발은빠른그릅별로순차적으로출발했고나는풀코스를3년만뛰기에기록이없는후미H그릅에서9시25분에출발했다.출발선에있을때안내자가여러분은마라톤을즐기기위해뛰는만큼안전에주의하라며처음10키로는힘들기때문에워밍업이될때까지천천히뛰라고했다.나는그전경험을살려처음부터열심히뛰어갔다.그러나많은사람들이몰려있어여의치는않았다.힘들게5키로를지났을때내시계는29분30초였다.
의암땜을지나니주위경관들이아름답고그전에뛰던기억이되살아났다.조금지나10키로지점에왔다.그때시간은출발한지58분30초가지났다.주변에응원나온사람들에게하이파이브를하기도했고급수를지원하는자원봉사자들에게고맙다는말을하며지나갔다.하프지점에왔을때경과시간은2시간1분57초를가르키고있었다.
춘천땜을지나갈때는경사길이라서힘이들었다.페이스메이커가힘을내라고함께구령을붙여가며힘을돋우고있었다.길주변에는지쳐서천천히걸어가는사람도보였다.그러나나는쉬지않고뛰었다.속도는나지않았지만유종의미를의식하여걸을수는없었다.
40키로를지나뛰고있는데"형님!"하고나를행해뛰어나왔다.매제였다.그는마라톤을좋아해어느마라톤동호회소속으로응원은나왔다.달리면서아는사람을만나니반가웠고그매제로부터힘내라며넘겨받은영양제를마시니힘이되살아났다.마침내골인라인이보였다.그앞에서열심이찍어대는카메라를향해미소를띄우고손을흔들며들어왔다.나중에문자멧세지로완주시간이4시간12분21초라고알려왔다.
춘마를회상해본다.1942년생인내가2001년처음으로마라톤을하겠다고매일뛰어다녀3월10키로대회를참석했고5월하프코스를완주한후자신감을얻어10월21일춘마에나가4시간9분45초로완주했다.이제풀코스를접는다는마음으로이번대회를열심히했다.그러기에이번완주기록인4시간12분21초는내마음속에영원이잊지못할추억으로기억될것이다.막상풀코스마라톤을접는아쉬움으로"아듀춘먀야!"하는인사를보내지만너를영원히잊지않을께~~
2013년10월27일조선일보춘천마라톤을마치고
첫번째는50대,60대,70대완주메달이고두번째는조선일보기자가보내준사진입니다.
11월25일기록증과함께완주기록을신문형태로보내주었읍니다.그중에서저의기록이있는신문일부분의스크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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