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남기는사람인가
사람과사람이만나서로교제를나누고삶을나누면서사는것이인생이다.우리가만나는사람이어떤사람이었는가는한두가지강한인상으로기억된다.만나는과정에서여러가지일들이많이있겠지만시간이지나서그사람에대해떠올려보면한두가지정도의강한인상을주었던것을기억한다.진정용기있는사람이었나?따뜻한배려심을가진사람이었나?사람을이용하려하지않고진실하게대했는가?우리의삶도누군가는그렇게기억할것이다.
어제오래간만에대학친구를만났다.대학친구야오래만나도속속들이잘알지못했다.어제술한잔하면서그친구가말했다.자기가60살쯤되었을때그때까지살아온과정을돌아보니육의세상은잘살았는데영혼에대해제대로살지못한것같아영에충실하겠다며피정시설을지어그것을복지에이용하도록했다고했다.그친구에게잘했다고칭찬했고부럽고존경스럽다고했다.
올해들어화요일은교회에갔다.교회에서교회가있는지역협력과선교차원에서노인대학을개설하여운영하고있다.나는그곳에가서취미활동으로탁구반에들어가서같이어울리려고들어갔다.다른분들은탁구를잘하지만나는초보라서공을줏으러돌아다니기바쁘다.
방학이되어탁구반에있는사람들이오늘만나회식을했다.그러면서각자소개를하는데보니참다양한분야에서일했던분들이고존경할분들도많았다.80을훌쩍넘긴분들도열심히운동하시는모습에서배우는데는나이가없는듯했다.열심이하시면서도남을배려하시는것을보면서나도배운다.
탁구장에오면탁구가치고쉽을터인데열심히공을줏으며옆분들에게운동하라고하는분들을보면서내자신을돌아보게된다.비록사소한것으로보이겠지만그런것이모여그사람의인격을나타내는것이리라.
서로서로어울리며서로서로배려하는사람으로남고싶다.말뿐이라행동으로보여주어야하는데~~
2013년12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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