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된 손녀 호연이

손녀가올해초등학교에입학했다.누구나자식을나면기쁘고결혼하면더기쁘고또자식이자식을나면손자손녀들은또다른차원에서더기쁘다.

사람이이런것들을기쁘게느끼는것은사랑의본능때문이리라.손녀가커가는것을멀리서바라보는자체가즐겁고사랑스럽다.어떤때는속상할때도있긴하지만이런것자체가과욕이변질된사랑때문이아닌가하는생각도있다.어떤것이진정사랑인가잘알지는못하지만사랑의본질은자신의이해만가지고따지는것은아닐것이다.

서로떨어져살아가끔손녀를볼때마다할아버지의사랑표현이서툴러서인지그의대상은할머니로부터나에게로넘어온적이한번도없다.당연한것이라고여기긴하지만그에대한사랑은비슷하겠지생각한다.

초등학교학생이된손녀가몸과마음이튼튼하게자라열심히놀고친구들을배려하고그들에게인기있는학생이되었으면바람이다.부모의관심이집중되어있는공부는철이들면알아서하겠지~~

오늘신문에‘나는내짝궁에게어떤친구일까?’이란글이있어그에게읽어보라고권하고싶다.아직어려이해하기어렵겠지만그래도읽기를바라는마음이과욕일수있으나마음은그렇게되기를바라기때문이다.

2014년3월20일

나는내짝꿍에게어떤친구일까?

여러분은자신이짝꿍에게어떤친구인지생각해본적있나요?혹시그동안민준이처럼행동한것같아얼굴이빨개지고미안한마음이들었다면,이제는좋은짝꿍으로변신해보세요!여러분이좋은짝꿍이될수있는비밀을살짝알려줄게요.

짝꿍에게장난치는것이사실은친해지고싶다는뜻일수도있을거예요.그렇지만상대방에게는상처를줄수있답니다.그러니’내가짝꿍이라면어떨까?’하고상상해보는것이좋아요.상대방처지가되어보면마음이더잘통하거든요.그리고실수는누구나할수있어요.그럴때에는"미안해"하고솔직하게말하는것이좋아요.잘못을인정한다는것은부끄러운것이아니라용기있는행동이에요.

짝꿍과나는생긴모습이다르듯이성격도잘하는것도모두다르지요.누구는달리기가빠르고,청소를꼼꼼히잘한다거나,수학문제를잘푸는친구도있을거예요.이렇게모두다르기때문에우리반이더재미있는게아닐까요?나와다르다고해서멀리하기보다는,다른점을받아들이고서로존중하는태도가필요해요.그리고내짝꿍안에꼭꼭숨겨진보물,장점을찾아보세요.좋은점을발견하면꼭칭찬해주고요.

자,오늘부터는짓궂은장난이아니라환한미소와친절로짝꿍에게다가가보아요."내가도와줄게!""준비물빌려줄까?""책같이보자~"같은말과함께말입니다.그러다보면어느새함께있기만해도기분좋은친구사이가되어있을거예요.

<임민영후암초등학교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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