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자전거 길소개

국토종주길화합의시대연오천자전거길을가다

세종시로흐르는미호천등다섯개자연하천을연결하는오천자전거길은이름부터정겹다.조그마한하천을따라마을이며논과밭사이로다정다감한사람들이오가고있다.충북괴산군연풍면도로에서시작해세종시합강공원까지연결하는오천자전거길은약105.반나절에서넉넉잡고하루면충분히당도할수있는거리다.요즘처럼추위가짙어져갈때쌍천,달천,성황천을끼고있어호젓한초겨울낭만을제대로느낄수있는이길은한번쯤도전해봄직하다.

예스러움이묻어나는연풍정류장에나오면바로연풍면비석이보이는데,이곳이행촌교차로이자오천자전거길의시작점이다.정류장왼쪽에인증센터가보이고오른쪽으로는이화령으로가는길이나있다.괴강교로향하다보면사방이산으로둘러싸여있다보니역풍이꽤매섭게분다.

자전거로떠나는여행에서더여유로운시간을보내고싶다면대전계족산에들러보자.대덕구장동계족산에위치한장동산림욕장에는사방댐에서숲속음악회장까지413로이어져편하게산책할수있는데크숲길이나있다.원래이구간은경사가심하고노면이울퉁불퉁해서다니기쉽지않았다.겨울철눈까지오면웬만한산행장비를갖추지않고서는오가기힘든길이었다.그러나이제는누구나편하게산책할수있는길로완전히탈바꿈해있다.가족과함께하는데크길산책은어느새성큼다가온초겨울정취를만끽하기에안성맞춤이다.이외에도오천자전거길은대부분이용자의위험을최소화하기위해하천제방을최대한이용하거나기존도로에갓길을이용하는등도로를넓히고교통표지판을설치한것이큰장점이다.

(칠성면쌍곡마을부터제수리재에이르는10.5구간쌍곡구곡은동양화같은비경을자랑한다.)

데크길에서조금더가면만남의광장휴게소가나오는데여기서부터34번신국도를타고가다쌍곡계곡입구로빠져도되고,광장앞으로난편도1차선을타고칠성면소재지거쳐서34번신국도를잠깐올라섰다가쌍곡계곡입구로빠져도무방하다.쌍곡계곡입구를지나퇴계이황과시인정철등수많은유학자와문인이찾았다는쌍곡구곡에서또한번자전거페달이절로멈출춰아름다운풍취에절로취하게된다.천연의수려한자연경관을보전하여산수가아름답기그지없다.여기에는호롱소,소금강,병암(떡바위),문수암,쌍벽,용소,쌍곡폭포,선녀탕,장암(마당바위)등으로이루어져과거수많은유학자와문인들의사랑을한몸에받았다고기록한다.

행촌교차로(연풍면),괴강교(괴산읍),백로공원(증평읍),무심천교(흥덕구),합강공원(세종시연기면)등무인인증센터를차례대로거친다.마지막합강인증센터가자리한세종보주변은265에이르는습지의원형을그대로살리고,실개천과자연형어도등을조성해놓아좋은볼거리가되어주고있다.이는세종보가단순히인공건축물이아닌자연과사람이공존할수있는친수공간으로자리매김했음을방증하는동시에,새로운탄생을알리는오천자전거길대미의상징과도같다.

(세종보규모는그리크지않지만,발전용량2310의소수력발전소와더불어물고기가자유롭게왕래할수있는자연형어도를갖춘생태공간역할도하고있다.)

남한강(수도권),낙동강(영남권)을잇는새재자전거길과충청호남을잇는금강자전거길을연결하는오천자전거길은최근조성됐다.그렇게이제남한강자전거길~새재자전거길~금강자전거길동서를관통하는전국적인자전거길(110km)이모두형성되면서서울에서자전거를타고세종시를괴산,문경새재를거쳐낙동강까지갈수있게된셈이다.

괴산군부터청주시까지73구간은지난11월초완공됐고마지막구간이었던연풍면~사리면45.6도개통됐다.이에앞서청주시와세종시를잇는27는이미완료한상태다.한편,오천(五川)이란명칭은이번에조성된구간이충청북도괴산군을흐르는쌍천,달천,성황천과괴산군에서증평군을거쳐청원군으로흐르는보강천,그리고청원군에서청주시를통과해세종시로흐르는미호천등자전거길이지나는5개하천의수려한풍경을담아낸다는의미에서지어졌다.

중간중간바뀌는천이름마다표지판을세워놓은오천자전거길위에는수려한자연경관이어우러진주요문화관광지도많아여행에흥미를더한다.

(우측부터시계방향으로,산막이옛길의고공전망대,운보의집,율리휴양촌,괴산유색벼로이룬논)

충북괴산군칠성면외사리사오랑마을에서산골마을인산막이마을까지연결된총길이2.5km의옛길은산책로로복원되어있다.친환경공법으로환경훼손을최소화한산막이옛길을따라펼쳐지는산과물,숲이어우러지는아름다움은괴산의백미이다.

연풍면삼풍리에있는가톨릭신자들의순교지연풍성지는연풍지역에은거하던가톨릭교인추순옥이윤일김병숙김말당김마루등이1801(순조1)신유교난때처형당한자리이다.1974년천주교회에서이곳을성역화하였고최초의한국인주교인노기남대주교의동상이있다.매년2만여명이순례를위해이곳을찾고있다.

증평군죽리초등학교율리분교가있던증평율리휴양촌은현재숙박을할수있는펜션형휴양시설이들어서있으며취사는20명이상의단체가사용할수있도록별도의식당을마련해놓고있다.

청원군내수읍에위치한운보의집1만원권지폐에그려진세종대왕의얼굴을그린김기창화백의사저로,미술관,공방,갤러리,아트샵,야외수석공원등이자리해있는문화예술공간이다.김기창화백은서울에서태어나호방한화풍을선보이며한국화의새로운장을연인물로기록되고있다.

미국의샤스터,영국의나포리나스와함께세계3대광천수로인정받은초정약수는지하100m의석회암층에서솟아오르는매콤하고차가운천연탄산수이다.청원군내수읍초정리에서이천연탄산수가발견된것은600여년전이라고하는데<동국여지승람>이나<조선왕조실록>을보면세종대왕이이곳에서117일을머물며눈병을고쳤다고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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