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혼
BY btyang ON 4. 22, 2014
노인인구가많은일본에서‘나라따의이별’이라고불리는황혼이혼이대유행처럼많았다는글을읽은적이있습니다.제일마지막으로결혼한자녀가신혼여행떠나는것을나리따공햄서배웅한후반평생을같이살아온부부가남남으로갈라지는이별은참으로서글푼이별입니다.약십여년전쯤일본에서일기시작한황혼이혼바람은현해탄건너만의문제가아니라우리나라에서도이제는중요한사회문제중하나로자리를잡았습니다.
예전에는이혼이죄의식을갖고살았던적도있었는데요즘이혼은식당에가서식사메뉴바꾸듯죄의식은커녕당연한듯하다는느낌도갖는듯합니다.온국민이모두처다보는Tv에서도연세드신분들이당당하게이혼을하고짝을구한다는공개구혼을보면서세상이많이변했다는생각을하게됩니다.
통계에의하면2012년한해만60대이상의황혼이흔건수가모두15,275건으로2011년의13,554건보다약10%증가했다고합니다.주말까지포함해서매일42쌍의부부가황혼이혼을하고있는셈입니다.이건수는2000년의10,273건보다무려50%나증가한수치입니다.
황혼이혼이급증히는이유는1946년에서1964년사이베이비부머들의퇴직이늘면서배우자와의성격차로인해누적되어온갈등과재정적인어려움등을견디지못하기때문인것으로생각됩니다.이혼을하고싶어도자녀들결혼에지장이있을까봐자녀가출가한이후로이혼을미루는경우가많아서황혼이흔건수는점점더늘어갈것으로보입니다.
남편들의입징에서는직장에취업한후그곳에서살아남기위해참고몸부림치며버티다가아직도일할수있는나이에직장에서내몰려나온것도서러운데,자식들이모두둥지를떠나자마자자신의둥지가해체되는이중의고통을노년에갑자기겪게되는셈입니다.
친구가자기친구로부터이야기라며하는감동하는것을보았습니다.미국한교회에서깜짝이벤트를준비했었는데그것은아무것도모른체교회에같이출석한남편에게,미리써온‘남편에게드리는편지’를교우들앞에서읽는행사였습니다.친구의아내는항암투병중이었던자신이침대에들어오기전에누울자리를먼저남편의체온으로덥힌후자기가눕도록늘미음을써주는아기아빠에게고맙다는인사를편지를통해했습니다.그날이후남편은교회에서기혼남성들의공적이되었다는얘기를들으면서자기마음에감시와감동이있었습니다.고했습니다.
60대가넘었거나자녀들이모두출가한후에도‘황혼이혼’이아니라‘황혼신혼’을새롭게시작한것처럼보이는주변부부들의공통점이무엇인지곰곰이생각해보면다음과같은몇가지의공통점이있었습니다.
1.믿음안에서같은비전을갖고있었습니다.
2.같이시간을보낼수있는일이나취미생활이있었습니다.
3.남편이아내를인격적으로대하고권위적이지않아보였습니다.
4.부부사이에대화가있었습니다.
5.상대를향해감사의표현을하시는분들이었습니다.
6.남녀의일을구분하지않는섬김이피차에이루어지고있었고남편이아내에게지나치게의존적이지않았습니다.
7.주어진여건에맞추어살며감사하며살고있었습니다.
다시한번우리는과연어떠한지를돌아보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