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기억할 단원고 선생님들의 마지막순간들
세월호에탔던안산단원고교사는14명이었다.그중12명이숨지거나실종됐다.5층에있던전수영·김초원·이지혜·최혜정·유니나등여교사5명은아이들을구하러4층으로내려갔다가희생됐다.4층엔남교사6명이있었는데남윤철·이해봉·김응현·박육근교사는시신으로확인됐고양승진·고창석교사는실종상태다.

5층여교사들이4층으로내려갔을때는배가40~50도기운상황이었다.세월호선원들은진도해상교통센터(VTS)와의교신에서"배가기울어져사람이좌우로움직일수없다.조타실에서도벽을잡고겨우버티고있다"고했다.그지옥같은상황에서도교사들은아이들구명조끼를챙겨주고탈출을도우려고절벽경사나다름없는아래층으로내려갔다.

숨진최혜정교사는SNS로학생들에게"너희부터나가고선생님나갈게"라는글을남겼다.전수영교사는어머니가전화를걸어오자"아이들구명조끼입혀야해"라고얘기한후끊었다.남자친구에겐배가침몰해.구명조끼없어.미안해.사랑해라는메시지를보냈다.놀란남자친구가전화를걸어오자"학생들챙겨야한다"고말하곤전화를끊었다.남윤철·이해봉교사는학생들에게구명조끼를채워준후비상구까지안내하고는다른학생들을더구하겠다며아래층으로내려갔다가돌아오지못했다.실종된양승진교사는자기구명조끼를벗어제자에게건네줬다.

14명교사가운데해경과어민에의해구조된사람은세명이었다.5층에있던이애련교사는4층으로내려가닫힌선실문을열려고안간힘을쓰다가문이떨어져나가면서갑판으로떨어지는바람에구조됐다.강민규교감은5층과4층사이계단에서학생들에게"올라오라"고소리치다가정신을잃고쓰러졌다가구조됐다.그는저혈당성빈혈을갖고있었다.강교감은살아나왔다는죄책감을견디지못해사고이틀후자살했다.

내목숨보다소중한건없다.하지만단원고선생님들은죽을지모른다는걸알면서도아래층선실로내려가고자기구명조끼를벗어줬다.그상황에처했더라면나는어떻게행동했을까?

위의내용은오늘자조선일보사설의일부분입니다.이사설을읽으면서자신을되돌아보게합니다.연일세월호사건을질타하며선동하는많은시위꾼들,정치적으로이용하려는나리들정치꾼들당신들은죽을줄알면서선실로내려갈수있습니까?자신있는분들만이세월호사건을질타할수있습니다.그런분들은진정으로자신을반성하며대책에힘쓰지선동만하고있지는않을것입니다.

2014년5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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