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없는 기쁨
바람도부드럽고햇살도따사로운어느새벽선량한얼굴의한노인이자기집문앞에다정성스럽게사과나무를심고있었다.

잡을짓고나니이제야알겠더군.여생이얼마남지않은때야말로무심기최적기라는사실을말이아,허허!"

에서이말을들은젊은는노인의면전에서경망비웃었다.

나무가다모습을보려면할아버지는100살아니200살까지사셔야겠네요.하하하!그렇게오랜시간이걸리는일은할아버지한테맞지않아요.할아버지가사셔야얼마나더사시겠어요.벌써살만큼사셨잖아요?우리라면모를까.우리는아직젊고건강하니까앞날이창창하죠.하지만할아버지는이미거미줄에걸린파리목숨이나다름없다구요.하하하!"

이보게들나는어릴때부터일하는게몸에사림이야,만약내가나혼자만의이익때문에이러는거라면일하는기쁨도잠시겠지.하지만일이라는자신만을위해히는것이아니라네.선량한사람은기꺼이다른사람을위해일하고자기가그런도움을준다는사실에서기쁨을얻지.나는나무를심을때즐겁고평온한기분을느낀다네.

설사이나무가자라서잎이나고열매맺는것을보지못한다해도나중에손자손녀들이이나무를친구심아마음껏뛰놀거나그늘그늘아래서하게휴식을취할텐데그보다행복한일이어디있겠나?

게다가우리는누구도자신의앞날을예측할수없지않나.감히우리중에누가제일오래살거라고자신있게말할수있겠나?젊고곱상하게생겼다고염라대왕이특별대우라도해줄줄아는가?천만에!늙은이들은오랜세월살아오면서어린생명들이안티깝게사라지는것을수없이보고들었지.횡량하고차가운땅속에자네들이나보다먼저묻히게될지도르는일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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