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의 행복론
BY btyang ON 7. 17, 2014
맹자의"오!행복한인생論"
박재희
인생의행복을추구하는것이야말로시대와공간을초월한인간의가장기본적인욕구일겁니다.
행복이란무엇일까?사는것이재미없다고하시는분들맹자가말하는행복론을한번들어보십시오.
전국시대모든제후들의주목을받으며신하로서초빙하고싶은스카우트대상1호였던맹자의행복론은이렇습니다.
“군자는인생의행복이세가지가있다(君子有三樂).천하에왕노릇하는즐거움도이세가지행복중에끼지못한다(王天下不與存焉).첫번째부모가모두살아계시고형제들이아무런탈없이건강한것이처음의행복이다.(父母俱存하며兄弟無故가一樂也라)
둘째,하늘을우러러한점부끄럽지않고,땅을내려보아남에게창피하지않게사는인생이두번째행복이라((仰不愧於天하고俯不?於人이二樂也)
셋째천하의똑똑한영재들을모아그들을가르치는것이세번째인생의행복이다(得天下英才而敎育之가三樂也니라)”
어떻습니까.맹자의인생삼락의행복론.너무소박한것아닙니까?세상의모든사람이알아주는천하의지도자가되는것도내인생의세가지행복에들지못한다는맹자의말에동의하십니까?명심보감엔인간이가장버리기힘든것이명예욕이라고하였는데요.
다른사람이나를인정해주고칭송해주는그명예욕에서벗어나는것이가장어렵다는것입니다.
맹자의행복론은정말단순하고평범하기까지합니다.자세히살펴보면
첫째가부모가안녕하시고형제들이무고한것이행복의으뜸이란것인데요.결국가정의행복이인생최고의행복이란뜻이겠지요.세상에가장최고의피난처는가족형제가있는가정일겁니다.
둘째는부끄럽지않은삶이란뜻인데요.윤동주시인의하늘을우러러한점부끄럼없기를이란시구절이떠오르는대목입니다.여기서하늘은내가살고있는국가며사회입니다.그리고사람은내가만나고이끌고있는사람들입니다.국가와사회한점부끄럼없고내가만나고이끄는사람들에게떳떳할수있다면그분은이미행복한사람이신겁니다.
마지막세번째행복이가장마음에와닿습니다.천하의훌륭한인재를모아키우는행복은그무엇하고도비유할수없을겁니다.천하의영재들을모아그들의능력을키우고그인재들로하여금천하를경영할수있는기회를준다는것은기업의목표가되어야합니다.나와함께하는사람들의능력을키워줄줄아는사람.그리하여그주변의모든사람들이스승처럼따르는분이라면그는누가보아도성공한행복한사람입니다.
맹자는이세가지의인생행복을말할때두번씩이나이문장을반복합니다.
"王天下不與存焉이라.王天下不與存焉이라."
천하의왕이되는즐거움도이세가지즐거움에끼지못한다.
돈과권력에대한집착에한도를넘어선탈선이횡행하고,오로지성공을위하여어떤일이든마다않고,명예를얻기위하여파렴치한짓도서슴지않는이시대에건강하고소박한맹자의인생행복론은우리가무엇을위해살고있는지를한번쯤점검해야겠다는생각을들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