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행복은커녕점점불안의늪으로빠져들고있는느낌이다.노후불안만이아니다.당장길을나서기도무섭다.요즘우리한국사회는너무거칠다.시위를해도과격하고작은일에도핏대를세운다.곧무슨난리라도날것같은불안감이감돈다.이건역동적인열정과는다르다.격정도지나공격적이고파괴적이다.
도대체우리는왜이리과격하고거칠까.기마유목민족의야성적기질도한몫하고있다.절제의슬기가부족한것도사실이다.
그리고간과해선안될일이있다.자부심결여다.뿌리깊은열등감，패배감으로우리는은연중스스로낮추는경향이있다.엽전이니，핫바지니하고자신을비하하는습성은지금도강하게남아있다.
“한국사람은안돈다거나엽전들하는일이다그렇지뭐!"
입버릇처럼이말을내뱉는사람들을우리주변에서지금도흔히본다.자아존중감결핍증이다.
점점심각해지고있는‘묻지마범죄’도자아존중감부족에서일어난다.극심한경쟁사회조금만뒤처지면패배자가되는세상이다.그불안감과스트레스가범죄라는극단적방법으로표출되는것이다.이판사판자표E자기적심리도작용한다.
범죄뿐아니다.조금만돌아봐도‘세상이이래도되겠나!’싶을정도로한국사회는거칠다.세월호특별법을제정하라며정치적으로이용하는국회의원들의행태나광화문광장에서설치는상습집회꾼들의행동은섬짓함을느낀다.시위로온나라가시끄럽고，텔레비전에선연일폭력적이고선정적인방송을내보낸다.
나라의품격이말이아니다.대리기사를불러놓고갈생각을하지도않아다른기사를불르라했더니자기신분으로가자고억지하는국회의원이나국회의원에게건방지다고주먹질하는특권층으로착각하는세월호대책나리들웃기는세상이다.
한개인을평가할때재산이나권력외에인품이중요하듯이，한국가에도경제성장이나민주화만으로는포착하기어려운품격이있다…우리는투명성，신뢰，규칙준수，복지재정，산업재해등사회적수준의질이아직선진국에뒤져있다우리의목표는선진국진입일것이다.그러나선진화의핵심은‘성숙한사회’를만드는것이고성숙사회는‘사회의질’이높은사회다.품격，성숙한사회.참으로중요한화두다.요즘이런것들이중요하게생각하는것은나의생각만은아닐것이다.
2014년9월2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