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희망 미래재단 이사장 깅윤종(스티브킴)

교회도서실에서스티브김의꿈,희망,미래란책을읽었다.

저자스티브김은한국명으로는김윤종이다.집으로돌아와조선닷컴에서“스티브김”을검색했다.

꿈,희망,미래재단의스티브김에대한기사이다.

"엔지니어가되어미국의대기업에취직하겠다는포부로이민길에오른게1976년이었습니다.수중에는단돈2000달러밖에없었지요.낮에는청소원,창고지기등으로생활비를마련하고야간대학원에다니며정보통신학석사학위를받을수있었습니다."

지난2007년,도미(渡美)30년만에한국으로돌아온김윤종(미국명스티브김·60)씨에겐’아시아의빌게이츠’란별명이따라다닌다.

서울에서태어나서강대전자공학과를졸업한김씨는잘다니던미국기업에서나와광역통신망(WAN)장비업체창업에성공한경험을살려1993년로스앤젤레스에서컴퓨터네트워크시스템을구축하는회사자일랜(Xylan)을세우고3년만에나스닥에상장했다.창업5년만에미국국내외에60여개판매지사망을거느리며연매출3억5000만달러를달성했고,1999년엔프랑스통신회사알카텔사와인수·합병계약을맺어20억달러에매각함으로써억만장자의반열에올랐다.그성공신화를이번에신간《꿈,희망,미래》(21세기북스)에담았다.

"가난했기에절대실패할수없다는각오로임했습니다.기업경영은전쟁과마찬가지입니다.분기별로실적이나오고미진할경우곧바로주가에반영되지요.두개회사를운영한15년,60분기동안단한번도목표를못맞춰낸적이없습니다."

김씨는스스로를’베스트세일즈맨’이라고부른다.어떤기업이든기업활동의기본은자신들이만든제품을소비자들에게파는일이고,CEO도현장에서발로뛰어야고객의불만사항을제대로알수있다는것이다.

"60개지사를1년에두번씩만방문한다고쳐도1주일에2~3개지사를방문해야한다는계산이나오는데저는실제그렇게했습니다.한곳을방문할때마다하루에주요거래처나바이어세곳과미팅을잡도록요청했습니다."

회사매각후경영일선에서물러난뒤미국에서’스티브김재단’을설립하고장학사업을시작한그는2007년한국으로영구귀국한뒤투자회사인SYK글로벌과사회복지법인’꿈·희망·미래재단’을설립했다.이번책제목도재단이름에서따왔다.

‘꿈·희망·미래재단’은장학사업과사회복지사업에연간20억원을쓰고있다.매년200여명의학생을지원해왔고,이중재단의도움으로대학까지졸업한장학생이지금까지162명에이른다.연변지역조선족에게도장학금을지급하고있으며,2004년부터북한의나진선봉지역에버스와빵기계,비료공장등을지원해왔다.

"부와명예를이뤘으나과연나는행복한가자문이들더군요.미국에서번돈을한국에서뜻깊게쓰고픈욕구가생겼습니다.사람의두팔은앞으로내뻗기위해서가아니라누군가를감싸안기위해필요한것이라고하더군요.돈이없어공부를중단해야할처지에있는학생한명을도우면사람하나만살리는게아니라그가족을살리는거니까요."

모교인서강대MBA과정초빙교수로재직중이기도한김씨는앞으로강의와저술,각종강연에주력할계획이다.

"실업과고용불안에다들힘들어하고있습니다.꿈과희망을갖고열심히살면반드시보상이옵니다.제가가진것을사회와나누며,미력하나마제가’행복의전도사’가될수있었으면합니다."

<2009년7월12일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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