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야기
부활이야기

부활!죽은것이살아나는것이다.내가부활시켰다면웃기는일이다.죽은컴퓨터를부활시키곤했다.옛추억이야기이다.그전에회사전산실에있을때이다.우리회사에처음컴퓨터를도입해일반사람들에게인식된것은전기요금청구서발행하는일이었다.

전기요금을전산처리하려면매일작업량을일정하게조정하여야했다.그래서작업구제도가처음으로1968년10월30일실시되었고11월부터전자회계기(검침을하면사용량을계산해서전기요금청구서를발행하는기계)가10대가도입되어운영된것이효시가아닌가생각한다.

한전에업무용전산기가가동된것은71년7월1일이었다.그당시컴퓨터실에서일을했다.주업무가전기요금청구서를발행했다.처음전산기를운영하는일을했기에신기하기도했고꼭인쇄공같기도했다.

집체만한컴퓨터가메모리고작32키로바이트였지만그당시에는어마어마하게큰것이었다.메모리는IC가아니라core메모리었다.

열심히컴퓨터속을공부했다.그덕분에친구에게컴퓨터를만들어주었다.친구가고등학교과학선생인데과학전시회에출품하라는지시를받아고민하고있어컴퓨터를만들어출품하자고했다.그래서청계천에가서리레이120개를사서교육용컴퓨터를만들어주었다.지금생각하면유치하다.Fulladder회로를만들었고메모리는selfholdingcircuit를구성하였고display는매직아이처럼생긴진공관에0에서부터9까지숫자가있는digitron(?)을썼고입력장치는작은전구를이용하여표시했다.회로결선작업은군대에서같이정비병을했던친구에게부탁했다.만들어놓고보니크기가작은칠판만했다.전원을넣으니철컥하는소리가힘차게들렸다.출품하여입상했다.학교의압력이작용한듯도싶지만~~

컴퓨타속을공부하면서지금은별것아니지만위대한(?)발견을했다.컴퓨터를잘만죽이면죽었던컴퓨터를살짝살릴수있다는것이다.Core메모리였기에가능했다.그기술을몇명만사용했다.

밤낮으로찍어대는인쇄물작업할때면밤에피곤할때는쉬고싶었다.그렇다고작업량을남겨놓고쉴수는없지않은가?컴퓨터를죽여놓고잤다가아침일찍일어나그상태로살리니죽었다는표시가없다.아무도모른다.우리몇명만아는비밀이었다.공소시효가지났으니고백할뿐이다.다흘러간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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