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히말라야

휴먼감동실화<히말라야>는히말라야등반중생을마감한동료의시신을찾기

위해기록도,명예도,보상도없는목숨건여정을떠나는‘엄홍길’대장과휴먼

원정대의가슴뜨거운도전을그려냈다.

<히말라야>에서대한민국대표산악인‘엄홍길’대장으로변신한황정민은“엄홍길

이라는인물이영화속에서큰산같은존재로느껴지길원했다.원정대장으로서

대원들을품을수있는포용력과확고한의지,강인한정신력을담아내려고노력

했다”고밝혔다.‘엄홍길’대장이끝까지지키려했던후배대원‘박무택’을연기한

정우는‘박무택’캐릭터에대해“’박무택’은순수하게산을사랑하고,자신의꿈을

위해서라면목숨까지바칠각오가된사람이다.함께하는동료들을위해늘최선을

다하는캐릭터를연기하며스스로를되돌아보는시간을가질수있었다”고전했다.



‘엄홍길’대장과후배산악인‘박무택’은2000년칸첸중가,K2,2001년시샤팡마,2002년에베레스트까지히말라야

4좌를등반하며생사고락을함께한동료이자친형제와다름없는우애를나눈관계였다.지난2005년,‘엄홍길’대장은

히말라야에베레스트등정후하산도중조난당해생을마감한‘박무택’의시신을거두기위해휴먼원정대를꾸려

해발8,750m에베레스트데스존으로산악역사상시도된적없는등반에나섰다.


영화‘히말라야’의실제주인공엄홍길(56)은영화를보고고락을함께한선·후배동료산악인과죽음의

문턱을여러차례넘나들었던후배박무택과의기억이생생이떠올라많이울었다고했다.

세계최초로히말라야16좌를완등한엄대장은지난2005년휴먼원정대를꾸려후배박무택의시신을

수습하러히말라야로떠났던것은“무택이와의‘약속’이었다”고말했다.


“에베레스트를오른산악인들로부터무택이의주검이얼음이된채암벽에메달려있다는소식이계속

전해져왔어요.시신이에베레스트8700m지점어느곳에있다는것을알면서도방치하는것은대한민국의

국격과국민들의자존심을상하게하는일이라고생각했습니다”엄대장은목숨을걸고시신수습에나선

이유를후배박무택과의무언의‘약속’과대한민국의‘자존심’이었다고엄홀길대장은말했다.

고박무택은엄홍길과함께히말라야4좌를등정했다.지난1998년엄대장과안나푸르나동행등반에서는

등반대원의목숨을구하면서발목이180도돌아가는중상을입은엄대장을셀파한명과함께무사히

하산시켰던의리의사나이다.그가2004년5월모교50주년개교를기념해대장으로원정대를이끌고

에베레스트를등정한뒤하산길8700m지점에서설맹으로시력을잃고로프에메달린채숨졌다.

그의시신은다가갈수없는수직절벽에매달려있기에아무도손을쓸수없는상태였다.

엄대장은태극기가새겨져있는방한복을입고숨진채암벽에메달려있는박무택의주검이떠올라잠을

숱한날잠을이루지못했다.시신을수습하는일은에베레스트정상을등정하는것보다더힘들고어려워

목숨을담보로해야한다.하지만엄홍길은주저하지않았다.10여개월의준비끝에2005년3월몇곳

기업체의후원을받아후배들과함께팀을꾸린엄대장은원정대출발60여일만에박무택대장의시신을

수습해히말라야높은언덕에돌무덤을만들어안장하고고국으로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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