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등학교 친구들이 자주 만난다. 지난달 이번에는 어디산행을 할까 물어왔다. 서울 성곽이나 한번 걸을 겸 청와대 뒷산이나 걸어보자고 했다. 경복궁옆에서 만났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자하문앞에서 내려 성곽 길을 걸으려고 성곽길 산책 신청서를 냈다. 소정의 절차를 확인후 출입증을 목에 걸고 올라갔다.
계단이 제법 급하다. 그리고 많은 의경들이 안내와 경비에 충실하고있는 것을 보며 다시한번 예전 김신조의 만행이 회상되었으며 안보의 중요성이 느껴졌다. 또한 수고하고 있는 의경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나는 몇차례 걸어봐서 알고 있었지만 처음오는 친구들이라서 힘들자며 쉬자고해서 잠시 잠시 쉬어올라갔다. 사실 올라간 거리는 1키로도 안되 힘들다기보다는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들 쉬었으리라.
내려와서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하면서 남자들만의 이야기로 떠들어 댔다. 요사이 국해의원님들의 성토장이 되기도 했다. 국희가 법을 만드는 장소라기보다는 불량소년 소굴의 만화방 같다는 생각도 했다. 정신을 차려야하는데 어떤 수단이나 방법을 가리지않고 오직 유권자의 표에만 정신을 쏟는다.
오늘아침 조선닷컴 기사에 한양도성을 걸으라며 기사가 났다.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금년 말까지 매주 일요일 한양도성길 총 18. 6Km 길을 안내하며 해설까지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했다. 한양도성은 조선왕조의 도읍지인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등 내사산의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을 말한다.
이제 봄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한양 도성길을 탐방하여 그 진가를 만끽하고 널리 아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여기를 클릭하면 서울을 둘러 싸고 있는 서울 둘레길 157키로메타를 완주했던 저의 수기형식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2016년 2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