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회갔더니 예배시간에 목사님이 상장을 하나 들고 나왔다. 지난번에 소개했던 우리교회에서 유엔모의총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베트남을 대표해서 인권문제로 토론하여 받은 상장이라 했다. 예배가 끝난후 교회 사무실로 찾아가 그 학생들을 인솔했던 담당자인 박찬 전도사를 찾아가 축하했다.
지난 3월 20일 이곳에 CGI MSMUN에 대하여 이곳에 게시한 적이 있다. 그학생들이 지난 3월 31일부터 3일 간 뉴욕에서 모의 유엔총회(GCI MSMUN 콘퍼렌스)가 열리는 대회에 이번 총회에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주님의교회 학생 12명이 참가했다.
GCI MSMUN은 Global Classrooms International Middle School Model United Nation의 약자로 세계 각국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모의 유엔이다. 참가자들이 각국의 대사가 되어서 의제에 대해 토의를 하고, 결의안을 작성하는 활동이다.
참가하는 청소년 대표단은 주최 측에서 지정해주는 국가의 대사가 되어 토론을 진행한다. GCI MSMUN은 실제 UN에서 문제로 삼는 중요 의제를 정해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참여해 토의하도록 준비한다. 의제는 군사 관련, 인권, 식량, 유네스코 문제 등 다양하다.
주님의교회 모의 유엔 참가학생들은 ‘베트남’을 대표로 지정되었다. 무기 감축 등 다소 어려운 주제로 토론을 준비해온 학생들은 이번 총회를 위해 1년 반 동안 영어 공부, 정보수집, 의제 관련 학습을 했다. 한국이 아닌 타국을 대표하기에 그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미리 배우고 영어로 토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중학생들로서는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다. 그들에겐 큰 도전이다.
이렇게 한국에서 종교단체로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내가 다니는 주님의교회 (예배당을 송파구 정신여고 강당이용) 박원호 담임목사는 평소 기독교 교육에 대한 고민을 깊이하다가 모의 유엔총회를 알게 되어 청소년들을 참석을 독려했다. 교회의 청소년들의 모의 유엔 참가가 단순히 경험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교육의 확장의 계기가 되어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리더들이 하나님 안에서 꿈을 가지고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하며 참가를 독려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꿈을 가지고 도전하여 이 사회와 국가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