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통역 자원봉사자들의 감사패 수여

청계천 자원봉사자의 감사패 수여식이 2018년 6월 28일 청계천 3가 한사무실에서 있었다. 참석한분들은 2005년 10월 1일부터 청계천이 일반인에게 개방된 후 그곳에서 지금까지 안내 및 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의 자원봉사활동이 2018년 7월부터는 문을 닫는다. 서울 시설관리공사가 봉사자들의 그간 노고를 감사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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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청계천 복원공사는 200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출마하면서 선거공약으로 내걸었고,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자 2002년 7월부터 타스크 팀을 구성하여 청계천 복원공사 계획을 수립하여 2003년 7월부터 공사를 착수하여 2년 3개월인 2005년 9월 말 어려운 환경과 반대가 심했지만 서울시장은 뚝심으로 설득하고 밀어 붙여 계획대로 2005년 10월 청계천이 개방되었고 청계천문화관에서는 청계천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나는 영어권 방문자를 상대로 안내 및 해설하는 도우미 자원봉사자로 지원하여 사전 교육를 마치고 10월 1일부터 청계천 문화관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다. 그후 그곳의 업무가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되었지만 자원봉사를 지금까지 해오고 있다.

여기 봉사자들 각자의 소감을 들어보니 이곳 청계천 봉사뿐만이 아니고 그전부터 다른 곳에서 많은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해왔다고 하면서 막상 7월부터 문을 닫는다하니 시원섭섭하다고 했다. 남편 따라 아프리카 케냐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하여 수십년을 봉사한분이나 아시아께임, 88올림픽행사에서 자원봉사했던 분들의 이야기들을 들으니 2002년 해외봉사자로 스리랑카에 가서 2년간 봉사했던 추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동안 청계천 봉사시절을 돌아보면 날씨나 휴일에 관계 없이 근무하면서 힘든 때도 있긴 했지만 매스콤에서 좋게 봐주어 방송에도 소개되었고 저 역시 청계천에 관련 자료나 동영상을 올리어 홍보하기도 했다. 그런 덕분에 작년에는 2017년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으로 선정되어 총리표창을 받기도 했다. 힘들었던 추억보다는 즐거운 추억들이 헐씬 더 많았다.

 

행사 주관부서에서는 우리들의 봉사노고를 감사했고 우리 봉사자들은 행사부서의 건승과 청계천이 시민들의 사랑을 계속 잘 받을수있도록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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