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有感

해남땅끝마을가는길목에서만난해바라기.

‘땅끝’
한반도육지의맨끄트머리,

대한민국살면서,어쩌면한번쯤은발걸음해야만할것같은곳,
그리하여큰맘먹고행차했다.
내비인가나빈인가,끊임없이조잘대며알려주어
쉬찾을수있었다.

그러나…’땅끝’에닿는순간,
가끔씩머릿속을파고들던땅끝환상은그야말로박살났다.
순진하게도조그맣고한적한어촌마을을생각하고있었으니…

무질서하게들어선음식점들그리고얄팍한상혼,뒤엉킨차량들…
서둘러마을을벗어나며생각했다.
한번방문으로족한곳이라고…

3 Comments

  1. 山 처럼.도연

    2007년 8월 6일 at 7:03 오전

    윤선도의보길도가는선착장모습이반갑습니다.
    땅끝마을…땅끝이라는개념으로족하지요…
    배를타고바다를흘러야더좋았을듯합니다.   

  2. 청풍명월

    2007년 8월 12일 at 8:48 오후

    저긴다녀온분들이정말로유감을갖더군요.많은분들이유감을가지니그곳이문제임에는틀림이없는모양입니다.거참…   

  3. 와암(臥岩)

    2007년 8월 25일 at 5:32 오전

    모처럼차타시고먼길나들이하셨는데,
    그만그곳에서기분상하셨군요.

    70년대초반까지도그곳은’카스톱’님이상상했던그런조그마한어촌마을에불과했지요.
    이젠정말상혼이판치는그런곳으로바뀌어버렸죠?

    저역시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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