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에 서울의 숲길을 걸어보니…

가파른산길을주로걷다가
지난주말에는색다른길을걸었습니다.

트윗질하다가걷기여행(walking1004)모임을발견한덕분이지요.

호기심에얼른’팔로우’하고서
링크되어있는카페로이동했습니다.
카페명,’발견이의도보여행(cafe.daum.net/way.)’

호기심이동해걷기모임카페를눈팅하다가
"스페샬달밤서울숲길걷기"에시선이팍꽂혔습니다.

신대방역에서밤10시에만나걷기시작하여
보라매공원-국사봉-서달산-반포-서리풀공원….꼬불꼬불돌고돌아
05시30분사당역에도착하는20km코스.

거리대비소요시간을보니천천히아주천천히
밤을꼴딱새워가며마냥걷는거였습니다.

냉큼댓글로동참을요청했습니다.

선선한가을밤이었다면
행사타이틀"달밤숲길걷기"처럼

낭만적일수도있었겠지요.
그러나열대야기세가꺾일줄모르던한여름밤인지라
군대시절야간행군을떠올리며,
까짓거,각오하고길을나섰습니다.

걷기초짜가걷기에이력이붙은꾼들틈에섞여걸었습니다.
물에기름처럼뻘쭘하여뒷전을맴돌았습니다.
놀던물이아니라서요^^

야간에빡세게걷는백두대간길의화끈한느낌과는달리
달밤둔덕길걷기는분명또다른매력이었습니다.


신대방역을10:20에출발,
보라매공원…
국사봉(179m)…
서달산(179m)…
국립현충원뒷담벼락숲길…
이수교차로…
성모병원사거리…
센트럴육교…
서리골공원…
누에다리…
서리풀공원…
청권사쉼터…
방배역에05:40분에도착했습니다.


아무튼색다른경험이었습니다.
종종걷기여행도따라나설생각입니다.

여기실린사진은이날함께걸었던
발견이의도보여행(cafe.daum.net/way.)주인장,
발견이님의작품입니다.
양해구한뒤몇장만살짝업어왔습니다.

3 Comments

  1. 데레사

    2010년 8월 25일 at 11:31 오후

    가을이면저도좀불러주세요.
    걷는것은아직은자신있습니다.ㅎㅎ
    옛날에는밤세워걷는등산도많이했는데오늘글을읽으면서
    옛생각에잠시젖어봤습니다.

    막바지더위잘이겨내세요.   

  2. 윤문기

    2010년 8월 27일 at 6:46 오전

    덕분에예전에회사에서의무적으로기자블로그를만들라고했던시절의제블로그도구경하고왔네요.프로필도조금바꿔보고…^^
    앞으로종종좋은길에서뵐께요.^^   

  3. 와암(臥岩)

    2010년 9월 30일 at 8:35 오전

    역시’서울’은’서울’입니다.
    그곳이아니곤이런모임이제대로될턱이없을터이니깐요.

    정말꼬박밤새워걸었셨군요.
    방배역에도착했을땐부옇게날이밝아왔겠지요?

    너무지난글이지만부럽기만합니다.
    추천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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