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일이란 것
카나다대녀의집문제가끝났다.
남의일을내일같이봐준다는건
참어려움이많다.
갑자기냄비처럼끓어올랐다가
거품처럼갈아앉는한국의부동산경제상황에서
없는자식돈한푼쥐어주는심정으로
이리뛰고저리뛰고
사라져가는그녀의그림자같은재산을찾아주느라
최선을다해온남편,
그리고마무리를지워주고
정작자기가가질시간과
무수히국제전화를했던돈과
그리고부동산중계사와의설왕설래…
자기가할수도있는일인데
너무깊이개입하다가원망들으면어찌하려느냐는
나의우려도다뿌리치고남편은혼신을다했었다.
그리고돌아오는건
실비아그녀가뭔가좀섭섭한것같다는…
그녀의표정에나타나는찜찜한느낌..
왜그랬을까?
그래서참으로허탈하다.
우리가최선을다했으면그만이다.
하느님은아실것이다.
그녀의행복을빌어본다.
세상에
참으로행복을주는착한일은어디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