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랑
하나의국면이지나면또하나
그저그렇게하루가지나고
그저그렇게내일이온다.
사람들은모두가자기나름대로의인생을꾸려간다고
다들바쁘다.
정말은남들이어찌사는지모르고있다.
내앞에닥친일들에급급해서
남의일은보이지도않는법이다.
나역시그런삶을살아왔던거다.
지금도마찬가지로…
누구가얼마나아픈지,친구가얼마나슬픈지,
이웃이얼마나외로워하고있는지…
참으로서글픈일은,내가함께
슬퍼한다고일이해결되지않고
내가함께아파한다고
나쁜일이좋아지지않는다는것이다
전지전능한신도아니고,
덕을많이쌓은선각자도아닌내가
아파하는친구를보면서끝없이마음이아프다.
아무것도도울수가없어더욱슬프다.
대자들과15일부터18일까지일본북해도를다녀올것이다
그사람들우리부부를기다린다고
오랫동안멀리여행을못다녀와답답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