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데(Molde)1
롬스달피요르드의북쪽해안에위치해있는몰데는
피요르드남쪽의눈덮인봉우리들의풍광을전망하기에좋은도시로
‘장미의도시(TownofRoses)’라는별칭을가지고있습니다.
최신식건물인박물관은항구에서보아도잘보입니다.
몰데에닿아서8시5분부터선택관광을시작합니다.
아름다운산길을지나면서치즈공장,석회석으로화장품을만드는공장,
큰덤프트럭을만드는공장등세개의공장을보았습니다.
집도있고집앞에차도멈춰서있는데집부근에서성이는
사람그림자하나없는신기한도시였습니다.
바덴산에서롬스달알프스의눈남은봉우리를보며
2005년에,세기의건축물로지정되었다는애틀랜틱오션로드를따라지나갔습니다.
다리가구불텅하게걸려있는아름답고묘한길이었습니다.
바람이심하게불고춥고무시무시했습니다.
북극부근에온것같은실감이비로소들었습니다.
Ergon요새에는독일군들이이땅을점령했던흔적이지하뱅크에남아있었는데
아직도무시무시한기운이남아있었습니다.
땅속에서바깥을바라보는작고좁은창으로보이는풍경이
아스라하게보였습니다.
몰데(Molde)2게이토야섬
섬으로가는바이킹배이름은‘사가시그라’였습니다.
그배를타고작은섬으로갔습니다.
바이킹들의항해이야기와그들의삶을영화로보여주었는데
20개의섬으로이루어진
어촌마을의이름은할호멘이었습니다.
첫자가Ha라고우리집이라고자랑했었지요.
바이킹은8세기부터11세기에걸쳐활동한유럽의해적으로알려져있지만,
원래이들은뛰어난선박제조술과항해술을바탕으로,
세금을터무니없이많이걷는등횡포를부리던부족장들로부터벗어나
새로운세계를찾아나선사람들이라고합니다.
최근에는바이킹이북아메리카대륙에상륙했던흔적도발견됐다는데
이는콜럼버스의신대륙발견(1492년)보다5백여년앞선것이라는설도있다합니다.
그들을미화시킨말이든아니든
이곳의배만드는기술은배,앞부분의미려한조각으로도드러납니다.
설명을들어도도무지알아들을수없는말만해서
오래차타고배타고피곤했는지영화를보는데잠이쏟아졌습니다.
기름진연어요리로맛있는점심까지먹고돌아오는길은
비가쏟아졌습니다.
몰데(Molde)3시내구경
크루즈배에오르기전시간이남아항구를구경하게되었습니다.
입센의동상과장미꽃을안고선소녀의동상이인상적인도시.
노르웨이에와서처음으로많은사람들을볼수있었습니다.
슈퍼마다세일을하고있었는데
L씨와포근하고예쁜보랏빛색실을샀습니다.
무엇을만들지는나중에생각할것입니다.
L씨는이번여행에서처음만난동갑짜리친구인데
얼마나환하게잘웃는지..
그선한웃음에다들녹아버리게순수한분입니다.
게다가시간의여유가비교적많은배여행에서
방에있거나항구에내리지않는날
뜨개질하여솜씨가기가막힌하얀모자를쓰고나오기도했습니다.
스시바에서나무젓가락으로뜨개바늘만드는법을가르쳐줬는데
몇벌이나만들어자랑하기도했습니다
남편은돌아가면삼천포에서사용할거라고낚시도구를샀고,
사진찍을때입는조끼도하나세일가격으로샀다고합니다.
노르웨이의물가는정말장난이아니게비쌉니다.
서운하고해서모자에붙일기념배지하나만샀습니다.
10년전에왔을때는그래도스웨터도두어개샀었는데
도저히다른걸살엄두가나지않습니다.
뼈로만든작은칼하나에70유로씩이나달라고합니다.
나중에들은이야기지만노르웨이의물가가세계제일이라는군요
거리의악사들이시끄럽게연주하는광장을지나우리는크루즈배로서둘러돌아왔습니다.
배에상주해계신천주교신부님(미국)이집전하는미사가저녁시간전에있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