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와의 하루

오드리와첫날밤을지냈다.

생각이늘긍정적이고분명한그녀와대화를나누는일은정말즐거운일이다.

참나무도왔으면정말좋았을텐데….

생활이발목을잡는일은일상에있어다반사이니

쉽게마음을접을수있는나이가되었다.우리둘다…

남편은볼락을잡으러가서새벽5시경에온다더니

비가오고바람이분다고밤12시경에돌아왔다.

눈만붙은볼락스무나므마리를잡아가지고….

시집보낼쑤이의이야기,

우리가함께했던여행이야기,

시베리아이야기를들려주며

텔레비젼도보며시간을보냈다.

감기가많이들었다.

바이칼에서눈도뜰수없을정도의고열에편도선에부었었는데

한사흘플로폴이스를들이붓고다녀서그냥저냥

여행은끝이잘났었다.

삼천포로돌아온첫날,시베리아보다더추웠다.

생선장수아줌마들은추워서시장에나오지도않았다.

겨우단골미선네에가서고니가든작은대구한마리를사서

무우를듬뿍넣고국을끓여먹었었다.

그리고목욕탕에갔었는데춥다고사람들이목욕탕에거의아무도없었다.

사람온기에따뜻한법인데썰렁하게느껴지더니딱감기가붙어버렸나보다.

오드리가호들갑을떨며기어이혼자놀겠단다.

자기는혼자서사람도잘사귀고놀기도잘한대나?

아침에잡아온볼락으로회를만들고졸임을만들어

식사를했는데혼자이순신유적지굴항으로등대가있는방파제로

두어시간돌더니

유람선표까지혼자끊어두었단다.

물론혼자서사색의깊이를더하는것도좋겐하지만이번엔단연코

내감기때문에배려한그녀의마음이다.

그래도오후에나내일은섬진강변을,화개장터를드라이브하며

진주성을구경시킬참이다.

처제가없는남편은형부,형부부르는오드리가너무좋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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