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할절에찍은삼천포대교사진
다시삼천포입니다.
아프다는것,나쁘지만은않습디다.
건강에대하여다시생각하게된계기가되었습니다.
저는여행을하고와서도시차같은걸생각해본적이별로없었습니다.
여행다음날부터밀린일이많았습니다.
여행기를정리하고,재모임에만날사람들을생각하며
인쇄소에가서소책자를만들고,
남편의사진들을정리하여
시디에옮기는일등등…
여행을다녀오고서여행때보다더바쁘게움직여야했습니다.
그때남해의꽃
밀린작업을두고다음여행지로떠나야할때는
얼마나찝찝한지….
그때당시하지않으면영원히뒷전으로밀려나버리고
수첩에빼곡히날려쓴여행기는생기를잃어
더는정리하고싶은생각도안나는여행지도있습니다.
그래서더바쁘게움직여며칠안으로다정리를해버려야직성이풀리는성격…
우리집거실에서보이는콧섬과죽방렴
이번시베리아여행은곽남신선생의전시회가마감날이다되어간다고
정말재모임날짜가너무빨리잡혀버렸습니다.
맨앞동바닷가의우리집
짬짬이컴에앉아정리를한다해도절대적으로부족한시간때문에
밤샘이틀하며사진정리하고
도서관대자집에서디브이디구워재모임에갔었지요.
그리곤정신없이앓았던겁니다.
소리울에선사람이죽어나가도모르는적막한곳입니다.
빨간등대가보이는우리집거실에서미사준비ㅡ작년부활지나고엠마오오신주교님과
일이서툰남편이닷새간밥해먹느라고생했지요.
결혼하고처음으로길게남편밥얻어먹어봤습니다.
얼마나생색을내는지요.
평생을밥해주고도한때만늦으면
못된여편네라생사람잡는남편인데
오죽하겠습니까?
예쁜섬들
이제는젊은날과는정말다른일임을깨닫습니다.
천천히..쉬엄쉬엄…놀멘놀멘….
그렇게다짐하다가도
이놈의더러운성질머리가….
그러나이젠정말결심합니다.
다시는이런일이없기를….
많이쉬기를….
전국8경속에들어가는실안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