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의 벚꽃구경

화무는십일홍이라는말이있다.

그런데벚꽃은십일이아니라일주일을더버티지못하는모양이다.

남녘의벚꽃은분홍빛을가볍게띄우다가,

그리고흠씬벙긋거리다가꽃눈을뽀오얗게흩뿌리더니

드디어오늘내리는비로그수명을다하는가보다.

그러나이런자연현상에도불구하고

가장긴겨울(북극,남극,시베리아)을보냈다고

살다보면제철에피는꽃시즌을맞추기도어려운데

가장긴봄을주시는모양이다.

L씨부부가와서,암스텔담P씨가와서

쌍계사를두번이나오고가며봄꽃을싫도록즐겼고,

이번엔또북극여행때사귄합천의A씨가좋은철에,

합천댐의벚꽃구경이나하고가라고한다.

P씨를광주로가는버스에태워보내고

합천으로갔다.

합천일해공원

전직대통령전두환씨의고향이라고

일해공원을설립한합천군이곤욕을치른고향.

공원은쾌적했고앞으로흐르는강이정겨웠다.

법보사찰로유명한해인사를제외하고는

별볼거리가없다더니구석구석볼거리가숨어있었다.

무엇보다봄꽃,일본의국화이지만실은우리나라가원산지인

화사한벚꽃100리길이일품이었다.

이제조금만있으면합천으로벚꽃구경을가게생겼다.

그곳은대전통영간의도로에서진주에내려

33번국도를타고1시간달리면되는거리에있다.

일해공원구역에박물관도있어서그곳의역사와민속을살펴볼수도있다.

벚꽃과어우러진댐의모습은그림이다.

놀랍게도무학선사의묘지가댐앞에조성되어있다.

댐가는길에합천임진왜란창의기념관도있었다.다시한번임진왜란의참상을보는듯..

테마파크로들어가보진않았지만가족단위의상춘객이더러보였다.

댐앞에놓인정자.산꼭대기의정자를찍고싶었는데..너무멀다.

백리꽃길.

합천강

구경을다하고대식한우명가에서점심을먹었다..고기맛이일품이고양이많단다.

고기구운팬에다가된장을끓여준다.시원했다.

합천은법보사찰인거찰해인사를품고있어서간김에해인사랑주변을둘러보는것도좋겠다.
주변명소
:가야산,황매산,대암산,미타산 휴양림:오도산자연휴양림 호수:합천호 계곡:홍류동계곡 폭포:황계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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