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기/시베리아의 파리 이르크츠크 4

4인용열차객실-이층침대가보이고앉은자리는1층침대인데의자도되고

창가의작은탁자는식탁겸용이다.

2008.2.13.이르쿠츠크-시베리아의파리

19시간탄다던기차는울란바트로에서이르쿠츠크까지

약23시간정도탔습니다.

기차객실에서는카페를차리고애리씨가분위기를잡았습니다.

대단한열정이느껴지는파워우먼들.

처음그렇게길게타는기차에서라면도먹고

배추와오이를내어방마다조금씩선을보였더니

다음번탈땐,기억해두어야겠답니다.

바이칼호수로흘러내린강은이르쿠츠크시내를
가로지르며흐릅니다.
이르쿠츠크는몽골과러시아,중국을잇는길목의도시.
시베리아의파리라고부르는러시아의역사,문화.

교육(대학13개),그리고바이칼호수가있는관광의도시입니다.

1825년당시러시아의수도페테르부르크에서6000킬로미터가넘는

이추운곳으로유배를온’제까브리스트난’의주동자

귀족청년장교들은이혹독한추위를견디며

이곳에서땀흘린댓가로이루어낸유럽풍의도시입니다.

러시아사람들은주말에야채를기르며가족들과
시간을보내는’다차’라는작은별장을대부분갖고있습니다.

캄차카반도에서는한유명화가의다차의내부깊숙이들어가서

그이다락방화실을구경하기도했었지요

그다차들이눈을폭폭덮어쓰고동화나라같이
엎드려있는것같았습니다.

바이칼호텔

옷을너무많이입어머리에땀이나면모자엔성에가낀다

★바이칼의딸앙가라의전설★

-동화로엮어-

옛날바이칼이라는자상한아빠가있었지
그에게는너무나사랑스러운단하나의딸앙가라가있었대
하늘보다푸르고새벽안개보다더검은눈동자를가진
앙가라를모든사람들은사랑했지.
앙가라도예니세이란소년을사랑하게되었대.
아빠바이칼은딸의사랑을빼았는예니세이가싫었대.
그래서아빠가잠든틈에앙가라는예니세이를만날수밖에없었어.

어느날도앙가라는아빠가잠든틈에예니세이에게로갔지.
잠에서깬바이칼은화가나서수면에거센파도를일으키고
커다란바위를앙가라의뒤통수에다던졌어.
앙가라는목에돌을맞고쓰러져서아빠에게마지막부탁을했단다.
"아빠,목이마르니물좀주셔요."
"아니,난너에게눈물밖에는줄수가없다."

그렇게죽어간앙가라…
앙가라강은1000년을예니세이강으로흘러간다.
바이칼이던진바위를"샤만스키카멘"이라고부른다한다.

알혼섬에있지

샤먼바위(유근종기자블로그에서)

2008.2.14바이칼호수위에서



간밤엔저녁놀이아름다웠습니다.
몽골어로"자연"을뜻하는바이칼호수는두껍게얼어있었습니다.

2500만년이나된세계에서가장오래된호수,
세계유네스코자연유산으로지정된호수,
수심1742킬로미터로가장깊은호수.
2만2천세제곱킬로미터의물을담은세계최대의호수,

전세계강물의20%
러시아강물의90%
330개의강물이흘러들어와바이칼호수를만들고
앙가라강하나로흘러나가는호수안에27개의섬을가진호수,

721제곱킬로미터인알혼섬에는많은신을믿는
사당들이이어져있다하는데가보진못했습니다.
바이칼호수이손을담그면3년,발을담그면5년,
온몸을담그면10년이더젊어진다는데이렇게꽁꽁언
바이칼호수에서아무것도담글수가없으니
여름에바이칼을한바뀌돈다는열차를
한번더타보기로마음먹었습니다.

여름8월에만환바이칼열차가운행한다는군요.

다시여름풍광을봐야한다고들야단입니다.

바이칼박물관

바이칼의대표적물고기오물

‘시베리아의진주’로불리는바이칼호수에사는동식물을모아둔

자연사박물관에가봤습니다.
오물이란물고기표본도보고,수족관에서유유히헤엄치는
바이칼의물범을보았습니다.
아주뚱뚱한놈이날렵하게헤엄을잘치고있었습니다.

바이칼의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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