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요원
사진은오늘찾은경남남해군창선면지족리에있는전통찻집소요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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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날이흐르고있습니다.

나이값을하려면주체할수없는설움이라든가

고통을다드러낼수는없는때가많아집니다.

나의뒤죽박죽인마음.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오늘최대로행복한표정으로

나의대자녀들을만나야합니다.

대자녀부부들이오기로되어있는날

아무일없는듯이기쁜마음으로

행복하게맞이하자고밤새성경쓰기를하며다짐합니다.

아침8시비행기로오신큰대자부부..너무나푸근한

오랜지기입니다.

방배동살때,한집에서도잠깐살았던…

한번도왜저럴까해본적이없던정말로선량한부부입니다.

그리고일때문에다른사람들은좀늦게나일요일아침에온다합니다.

아침비행장으로마중을나가함께아침식사를하고

낮동안은넷이서즐기게되어있습니다.

남해부근을드라이브하다가

창선별방을들려정말로환상적인유토피아를보고감탄합니다.

조금쉬다가

지족으로가서생선회한접시를시켜

싱싱한조개국으로점심을때웁니다.

그리고소요원한옥으로된찻집을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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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찻집정말멋있는집이어서몇번이나찾아갔던집입니다.

안주인의쎈스가보통이아니어서

구석구석수준높은안목을보여줍니다.

딸은사진공부를하러외국으로유학을갔다합니다.

좋은목재를쓴나무는남편이나무관련일을하고있었던때문이라고…

안주인은작은꽃병이꽂을야생화를뜯으러가고안보였습니다.

그런데그집대추차는정말일품입니다.

특별히감자떡도맛을보여주더군요.

바다가보이는찻집에앉아한식경이나놀았습니다.

꽃이만발한그집정원은

정말보기오래쉬고싶은곳입니다.

한옥이주는푸근함에젖어아린아픔따위를조금잊을수있었습니다.

(경남남해군창선면지족리376-2055-867-7311)

혹시가보시고싶은분은삼천포대교에서창선쪽으로지족까지가는노선버스도있고,

자가용으로도30분이면뒤집어씁니다.

후회하시지않으실겁니다.

천하부부소개로왔다면감자떡하나,고구마양갱한점더주실지도….

오후에오는요셉부부를기다리며참,참숯가마찜질방에서땀을뺐습니다.

적당한온도의황토방에서잠을자다쉬다가

저녁에온그들과합세하여찜질방에서주는미역국을먹고

따뜻한목초액에족욕도하다가

밤늦게집으로돌아왔습니다.

하하하손님대접참쉽게했습니다.

입만들고돌아다니면다해결되었습니다.

접시한번씻지않고서요.

그래도끼니때마다싱싱한회로먹을수있었습니다.

남편이억수로눈치가빨랐습니다.

밥때만되면어시장으로재까닥달려가회를떠왔으니까요.

대자들이대부님대부님,하면서사랑하고

사랑스런그들을보면남편은신이절로납니다.

대자들을만날때면남편은가장행복해하는것같습니다.

모든걸다주어도아깝지않을만큼…

그들과인생의여정을함께걸어가는것이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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