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히바라보이는바다경치를볼수있는곳
그유토피아같은곳을그리며
흐린하루오늘을남해쪽으로갔다가
티브이에나왔다는남해의예술인마을에
탈렌트박아무개의새집을구경하고
돌아와서는봉쥬르부부와성당베드로부부와
실비식당에서생선회한접시놓고
매실주한병놓고거나하게한잔하고
돌아와서
밤에삼천포대교의야경을본다
극광의빛이아마도저러하리라
사진으로본오로라가아마도저러했겠지.
아득하니흐르는구름에물든저빛이흔들리는것이…
그라데이션의흐름은늘이리도부드러웠다.
내속에들어있는모진그어떤것도
이런그라데이션으로부드러웠으면좋지않겠나?
내마음을그린것처럼바닷가에
박재삼시인의글이바위에새겨져있다.
삼천포가낳은시인박재삼
그래아득하면되리라.
아득하면….
아마도이런경치가보이는곳이지싶다.아득하니…
아득하면되리라
박재삼
해와달별까지의
거리말인가
어쩌겠나그냥그아득하면되리라
사랑하는사람과
나의거리도
자로잴수없는바엔
그또한아득하면되리라
이것들이다시
냉수사발안에떠서
어른어른비쳐오는
그이상을나는볼수가없어라
그리고나는이냉수를
시방갈증때문에
마실밖에는다른작정은없어라
남해예술인마을의박아무개탈렌트의집과새로짓고있는집에서…
남해군에서조성한주택단지라는데바다는보이지않았다.
보물섬남해라는데…조금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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