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무,카쉬미르 지역/수많은 트럭 행렬

08.6.7잠무가는길

잠무카쉬미르지역에서힌두인이많은잠무는두번쨰도시이다

스리나가르는이슬람교인이97%이고제일큰도시이며

라닥지역은티벹불교인이가장많은곳.

가장큰도시세지역의종교가이렇게판이하게다르므로

잦은충돌이일어나는곳이다.

잠무가는길이드디어북인도의여행의시작이라한다.

다람살라로갈때쉬었던깐드와르지역의호텔에서

간식으로김밥을하나씩먹었다.

일곱언덕도깨비집에서한건데

남는재료이리저리섞어서말은것처럼,밥은물러서찌적거리고

정말맛이가관이어서

서로네것이맛있네내것이맛있네

더운날씨에한국음식이귀해도남겨갈수도없고

모두한줄도다못먹게생긴김밥을먹었다.

일곱언덕도깨비라니….

그간이호텔의뜰은다시보아도아름답다.

목화꽃도고추도자라고

뒤뜰에도리쯔가조롱조롱매달려있다

잠무카시미르팻말이붙은입구

나고나서그렇게많은트럭을본것은정말처음이었다.

게다가인도의트럭은화려하기로유명하다

차마다특별한그림을그려꾸며놓았다.

마을을지나면으례가게가있고

큰정자나무아래서는사람들이쉬고있다.

더러더러차가막히고

버스에서더운인도의이색적인경치를만끽하다.

08.6.7잠무의구라싱사원

3억3천의신,창조유지파괴의신중

비슈뉴는유지의신이다.

비슈누신은22개의화신이있는데

부처도비슈누신의8번째화신이다.

구라싱사원은라마신은주신으로모시는사원

절대로사진기도못가져가고

작은핸드백도다두고들어가야하는

위험지구라는이야기가실감나는곳이었다.

입구에경비를서는군인들의눈길이매우매섭다

에라웃자,적기는해야할것같아

백을메고살살웃었다.

가방을메고가겠다는사인을보냈다.

절을꾸벅꾸벅해가며…

가장높아보이는군인이옆구리에찬백에손을대보더니

그냥들어가란다.

여자의몸수색하는곳에있는곳까지와서

그냥봐주라고한다.

우리팀에게다그런혜택을주는건줄알았는데

들어온사람들을보니까

모두빈몸으로덜렁덜렁들어오셨다.

"무슨특권이냐"며

맨발을벗고필기도구하나없이

세련되지못한3억3천의신과주신라마를모신

방들을들어갔다나왔다지저분한그곳을돌아다녔다.

한방에서는천주교신부님이안수를주듯이

이맘같은복장을한힌두인이

나뭇가지같은걸로머리를쓰다듬고

복을빌어주었다.

복보다는귀신이달라붙을것같은

으스스한순간그의앞을지나가지않을수도없어서

그가주는복을그냥받기로했다.

방마다들어오라고지키는사람이설명을했지만

들어가서지전몇푼을놓고경배를하기도했지만

모든걸다놓고들어온나그네들은

재미로놓을지전한푼도지니지않았었다.

우주를창조도하고유지도하고파괴도하는

3억3천의신들중

선을유지하기위해비슈누는우주에서맹활약을하는,

22모습으로현현하는적극적인신이다

잠무의바자르

잠무의바자르는매우복잡했다.

시골장터를연상시키는곳,소도다니고사람도다니고…

부산에서오신분이기관지에좋다면서

울금가루를구하고싶어했다.

인도에서는할디라고부르는카레의일종이다.

소리울아랫집백선생네에서키우는생강같이생긴것인데

인도에선싸다니까노랑물나오는염색안료로사려고

물어물어따라나섰다.

많은동행여자분들이따라나섰다.

1봉지에25루피하니우리돈60원남짓되는셈

안써본사람들은무엇에다쓰나망설였고

환률계산이안되니까멈칫거린다.

호주머니에100루피가남아있길래

성질급한내가일단둘을샀다.

리사가궁금해하길래또둘을사서주고나왔다.

뒤에남은사람들이충분히살수있는양이있었다.

그런데한분이사지못했다고아쉬워한다.

한사람이여섯개씩,

두사람이다사고나니그분이살게없더란다.

그먼나라까지가서그것도물어물어

겨우찾아거기까지갔는데

무엇에쓰는지도여기서겨우알아낸정보인데

맛이어떤지도모르는걸

더사야한다면서눈도꿈쩍않고

한봉지도양보하지못하고여섯봉지를다움켜쥐고있는

그마음은도저히이해가되지않았다.

정살수없으면내것을주겠다고리사도나도말했다.

나중에그가게에서30분있다가다시오면

구해놓겠다고안심을시키는바람에

우리는가게를나왔다.

그분이계속사지못햇다면사람을미워할번했다.

다이해가되는일이긴했지만….

사람은만남으로자란다고하지만,

아,그사람도나의스승이긴했다.절대로그런일은해서는안된다는교훈.

"3인행에필유아사언이라"-세사람가는데반드시내스승이있다.논어의말씀

실크스카프를몇개사고

빨간색예림이신발도사고

바자르에서땀을흘리다.

꼭대기스카이라운지는빙빙돌아갔다

잠무에서제일좋은호텔에서저녁을먹은후

앉은자리가빙빙돌아가는스카이라운지에서

뻑뻑한100%망고쥬스를마셨다.

식사도함께파는곳이라매니저가눈치를주기에

칵텔한잔씩을더시켜마셔고

팁까지주고도만원정도

08.6.8잠무의아침

새벽의잠무는조용했다.

바자르가곁이라넘나시끄러웠던지난밤

나귀에수레를매달고차를파는아저씨가눈에띈다.

한적한길에는가게들이문을닫았다.

호텔바로곁에삼성대리점이있었다

인도의북쪽끝까지도삼성은여전히맹위를떨치고있다.

한개층을모두쓰고있는삼성의위력이다.

공연히어깨가으쓱거린다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