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칠라스의 암각화-백팔번뇌를 다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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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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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코람하이웨이를통해실크로드와연결되는이곳은

겉보기에는인더스강이흐르는아름다운마을이지만칠라스로부근의길마다

급류가흐르는계곡이늘어선험난한지역이고,남가파르밧(8125m)봉우리에이르는

가장가까운길이라한다.

라카포쉬(7788m)봉우리가점점가까이다가오고있다.

8천m급의산으로는14개가있는데네팔에8개,파키스탄에3개중국1개,

티벳에1개라한다

아침후인더스강위로놓인출렁다리를건너암각화를보러간다.

암각화는그들의사상,감정,철학,아니면그들의언어이기도하며구도생활,

또는일상의생각이나할말을적어둔일종의신문이기도한것이나아닐지.

아이들이그린것같은유치한그림에는무얼사냥했으며,무얼먹었는지..

어떤기구로사냥을했는지…그들의언어가바위에새겨져있었다.

구법승들이그린그림은스투파라든가부처님이라든가,

윤회를나타내는둥근법륜같은것들이다.

그들은이그림을새겨넣으며뜨거운태양을견디며

무엇을기원했을까?

인간의백팔번뇌는다스리기가쉬운게아니었을텐데….

끊임없이해탈을갈구한구법승들의마음이거기에담겨있었다.

더러중국스님들이새긴것같은한자가있을거라고찾아

좀긴시간을더운바위끝을헤맸다.

암각화

먹먹한설움같이

달래지못할인생살이

아릿한백팔번뇌

다스리던구법승이

인더스강변에서서

암각화로살고있네

<소리울묵상시조>

천진한아이들,

노천온천수

길기트로가는길에노천으로온천수가쏟아져내렸다.

얼마나뜨겁든지손이데일지경이었다.

40도를오르내리는칠라스의더위는과히살인적인데거기에다온천이라니…

그렇지만자주발이아픈남편은그물을병에다받아가자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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