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일요일,
성지순례를처음시작한날,
길에대한도사베드로씨와함께길을떠났습니다.
모든일이뒤죽박죽인때,성지순례를하며
생각을정리하려고떠난길이었습니다.
성지를가는길에의미있는곳이있으면들리기로하며떠난길입니다.
그런데두성지를다돌고오는길이었습니다
베드로씨는시리아에서사우스코리아는못알아듣고,
삼성코리아는알아듣던삼성의창업자
호암이병철생가를갑자기찾아가는것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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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선생의신기어린젊은날의7언시를쓴주련을보게되었지요.
종이에쓴것같이보이는이글씨는양각으로서각을한것이랍니다.
서각은누가한것인지모르겠는데추사의낙관은완연합니다.완당.
그런데안내원이주련을읽고있는난를보면서허난설헌의자료하고,
추사의주련복사본을부쳐주겠다는군요.고맙게도…
얼마나신이나든지…허난설헌은대학원때논문으로쓸까도생각했던
내가너무좋아하는시인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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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청룡우백호가분명한좋은터라는군요.
우리는그깐깐한듯보이는호암선생의영정에대고
"우리지갑에도축복을줘보시면고마워할게요"라고
인사를했답니다.
아,나오는길에너무더워서생가터가게라는집에서콩국과식혜로목을축이려는데
그집,아주머니정말대단하더이다.
이글보는관계자는빨리고쳐야할듯…삼성이미지다부서지게
엉망인서비스와음식으로한번지나가는손님이라막대했습니다.
길을걷다또다시이외의횡재를얻게되었습니다.
며칠전노래가사의배경인물에대한시비가있었던
의령땅의처녀뱃사공,함안악양의처녀뱃사공에대한시비의주인인노래비을보게되었습니다.
멀리조금만얼굴을내밀고있는작은정자가악양루입니다.
이지역의시인묵객들이시조도짓고
풍류를즐기던곳.앞쪽으로물이흐릅니다.처녀뱃사공이노를저었던곳?
의령을지나오면서망개떡을사고남편의첫발령지화정을지나오면서
밭에서추수하는땅콩도샀습니다.덤을많이주었습니다.
밤에는세부부가모여성당이야기를하면서
요즘제철인전어회를맛있게먹었답니다.
그러느라엄뿔을설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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