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흥안령을 넘는 9일 일정표

정수일선생님과함께하는실크로드초원로답사-광개토대왕,장수왕이호령하던곳

처음부터뭔가엇갈렸습니다.

이번에는답사를함께할수없을거라고강대표에게미리이야기를했건만

그는우리가가지않으면절대안된다고울상을했더랍니다.

젊은그에게의욕을상실하게할수는없어우리가희생하기로했지요.

삼천포에서미리와소리울에서자다가밤1시나되어서보니안개가뭉게뭉게피어나는겁니다.

처음엔4시쯤에일어나가기로했었지만,소리울부근의안개는

정말무섭기짝이없어서앞을내다보기어렵답니다.

거북이걸음으로가자면

도저히제시간에댈수없을것같아바로출발하기로했습니다.

잽싸게달리면\두시간이면충분할걸3시간반이나걸려새벽5시에도착했습니다.

차에서조금눈을붙이고일행들과만났는데,

이번엔정수일선생님의단체비자에여권번호가틀리게기재되어

함께떠날수가없게되었다는겁니다.

할수없이우리끼리떠나고선생님은비자를다시만들어이튿날

오시기로했습니다.일정을조금바꾸어심양에서우리는하루자면서

심양의요령성박물관에서열리는요하문명특별전을보기로했습니다.

일자

지역

교통편

현지시간

일정

제1일

10/16木

인천

심양

KE833

6시30분

0830/0910

인천공항B-C사이대한항공보딩데스크앞06:30모임

인천출발⇒심양도착…심양고궁<후금의누루하치가세운황궁으로유네스코에등재>탐방

심양그랜드센츄리호텔

★★★★

조식:×

중식:전주식당한식

석식:한식

제2일

10/17金

심양

조양

전용차량

오전

오후

오전요령성박물관관람.정수일교수님만나

오후조양으로이동<약6시간소요>,

조양연도국제호텔

★★★★

조식:호텔식

중식:현지식

석식:현지식

제3일

10/18土

조양

적봉

전용차량

전일

오전당대의남탑북탑(南塔,北塔)탐방후박물관,상경성요지,경주고성,경주백탑,대명탑탐방후적봉으로이동적봉박물관탐방

적봉호텔

★★★

☎0476-875-4111

조식:호텔식

중식:현지식

석식:현지식

제4일

10/19日

적봉

파림좌기

통요

흥안맹

(오란호특)

전용차량

전일

오전파림좌기(3시간)에서고성터를보고통요로이동<약3시간>후통요박물관늦어서못보고오후대흥안령의흥안맹도시오란호특으로이동밤2시40분도착<약13시간>

장풍국제

호텔

★★★★

☎0482-883-9666

조식:호텔식

중식:현지식

석식:조족촌보신탕

제5일

10/20月

흥안맹

전용차량

전일

전일조선족학교,흥안맹주변의고구려성터탐방

//

조식:호텔식

중식:한성식당

석식:현지식

제6일

10/21火

흥안맹

(지두우)

동우젬친

전용차량

전일

전일옛고구려의최전방도시지두우(地豆于)現동우젬친으로이동,초원속의염전호수<약10시간소요>

동우빈관

★★

☎0479-322-1704

조식:호텔식

중식:현지식

석식:현지

제7일

10/22水

(두지우)

동우젬친

시린호특

전용차량

전일

전일동우젬친주변고구려유적탐방후시린호특으로이동중산양한마리<약4시간소요>

시린호특

호텔

★★★

☎0479-824-0000

조식:현지식

중식:초원의양

석식:현지식

제8일

10/23木

시린호특

북경

전용차량

전일

하얗게눈오는도로를달려전일북경으로이동<10시간소요>

퍼시픽호텔

★★★☆

☎010-8152-8822

조식:호텔식

중식:현지식

석식:한식

제9일

10/24金

북경

인천

KE852

1155/1455

오전조식후공항이동북경출발⇒인천도착

<북경출국은출발시간최소3시간전에공항에도착합니다.>

조식:호텔식

중식:기내식

석식:

위의일정표에서보듯이우리는정말신물나게버스를탔습니다.

4000Km비포장도로초원길을달렸고지도에도없는길을찾아헤매어야했습니다.

그렇게찾아헤매며다녀야할필연성은,시간이더가면갈수록

우리조상의흔적은점점소멸되어가고있다는,

더없어지기전에그흔적을찾아야한다는소명의식이

더욱발길을재촉하고있는지도모릅니다

이미지금도너무늦은걸깨달았지만….

숭고한이념을가진정수일교수님의소망이이루어지길

함께기도하면서고희의연세에도청년정신을잃지않으시는

대역사가강만길선생님과문명교류연구의세계적인석학정수일선생님과함께하는

여행에큰자부심을느끼면서힘들다면힘든여정을기쁘고보람차게다녔습니다.

다행스러운일은현지가이드채춘매부장이정말반듯하게성장한상쾌한여인이었고

버스를갈아타는일없이처음부터끝날까지같은버스를탄일이었습니다.

다만기사의개인버스이기때문에전재산인그버스를너무소중하게여겨

조금더달려도되는길에서도너무나발발떨며버스를아끼는바람에시간이

배나더소요되는느낌이었답니다.

절대안전운행의믿음은있었지만답답했을것같지요?

우리는더러더러버스에서내려걸어서험한길을건너주어야했답니다.

갑자기선택한여정이라모두12명의조촐한가족이어서

더욱가족같은분위기로아름다운시간을가질수있었던것이

오래기억날것같습니다.

특별히슬픈일은모자디자이너로우즈백에도같이갔었던

원선생이심양고성에서계단에서미끌어져서팔을다친겁니다.

뼈가부러졌는데기브스를하고끝까지명랑함을잃지않고함께다니며

일행들이자기때분에불편해할까아프다는말도못하는걸보는일이내내가슴아팠습니다.

하는일때문에중국땅에남기고오면서한달후뼈가잘붙어기브스를풀고

다나았다는밝은모습을볼날을기다립니다.

하루하루그아름다운날들을기억하면서차차기행문을올리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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