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저물어가고있었다.
칭기즈칸묘를보러간다한다.
그런데정말칭기스칸묘는아니고일본인들이기념으로만들어주었다는
그래도몽골인에게는영웅인그의묘를보는것도의의있는것이라고갔다.
아마도우란호특에서는가장전망이좋은위치에서있는것같았다.
저물어가는칭기스칸의묘가,그의동상에저녁햇살이아름답게비쳤다.
흥망성쇠의역사는역사로만존재할뿐,살아가는사람들에겐
사실은이야기꺼리나구경꺼리로밖에별로더큰위미가없다는것을
관광지에서느낀다.
그당시를사는사람들에겐얼마나중요하고,얼마나두렵고,
또얼마나위대한인물이었을까?
1162년경~1227년8월18일)은세계역사상가장넓은대륙을점유한
몽골제국의창업자이자초대칸이다.어릴때의이름은테무친(鐵木眞)이었다.
그는바이칼호부근에서응혈을손에쥐고태어났다한다.
그의아버지가타타르족에게독살당해부족이흩어진다.
칭기스칸이란이름은몽골족을통일한후’칸’의자리에오를때
새가"칭기즈,칭기즈"하고울었는것에서유래되었다고도하나
샤머니즘의’광명의신’의이름에서유래되었다고보는게옳다한다.
칭기즈가’빛의신’이라는뜻이란다.
몽골족의기마병은그당시최고였다.
칭기즈칸은넓은영토의특성상다스리기가어려운정복한영토를각각
아들들에게나누어줘서다스리게한다.
이렇게몽골의여러부족을통합하고,능력주의에기반한강한군대를이끌어역사상
가장성공한군사지도자가된그는서쪽정벌참가를거부한서하를응징하려고하다
병으로죽게된다.중국사에는원(元)태조(太祖)로기록된다.
그곳에전시된그림,초상들을보며그를다시생각한다.
저녁만두집
원선생다친팔을병원에서한번잘붙었는지보아야할날이었다.
우리는호텔로가고원선생은병원으로갔다.
참고다닌그녀에게별탈이없어야할텐데…모두걱정했는데아무문제없이잘붙었다고했나보다.
명랑한표정으로와서우리도기뻤다.
채부장은뭐든다른메뉴를가지고우리의식사시간을즐겁게해주려고애를많이쓴다.
전통만두집으로가볍게먹여준다더니나오는것은열두가지도넘는만두들이다.
그녀의만두이야기를들으며즐겁게식사를했다.
<만두이야기>
혼인식때몽골에서는만두를준비한다고한다.
쓴맛,매운맛,단맛,신,짠맛등온갖맛이담긴만두를빚어놓고
신랑집에서신부를기다린다고한다.
인생에는시집에는그러한삶의희로애락을다겪어야함을의미하는만두라고했다.
사람이살아가는데생기는온갖맛의체험들을미리만두로맛을보라는의미.
살아가는데겪어야할쓴맛,매운맛,신맛,짠맛을음식으로어찌다알수있으랴만
참으로깊은철학이담긴풍습이다.
그런데덜익은만두를신부에게먹으라고주어놓고
“그만두맛어떠니?”하고물어본다고한다.
신부가“이거생(生)거다.”-덜익었다-
라고말하기를유도해서生이란말즉,“아이를낫겠다”는뜻의말이
나오게유도한다고한다.
혹시라도아이를낫지않으면어쩌나하는걱정에서나온풍습이라고.
그런이야기를들으면서각나라의문화와풍습에대한이야기는
들어도들어도참으로흥미있는이야기꺼리란생각을했다.
정수일교수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