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지 말아라
주일미사후에서울로왔습니다.
치과치료를위해왔지만늘올때마다
아는이들이만남을주선해줍니다.
어젯밤은17년간만남을이어오는
엠이모임이었습니다.
가족처럼,눈빛만보아도무슨일이일어났는지아는
다정한이웃들입니다.
1월이면미국가서우리가오래얼굴보여줄수없다고
서둘러만든시간이라합니다.
서로맞지않아도맞추어가며잘살아가는방법,
부부두사람중누군가져야한다는겁니다.
가슴아픈별리를선택한부부도그모임에는있습니다.
어떤선택이더좋은선택인지는모릅니다.아무도.
문제는이것이든저것이든완전한행복을얻는건
스스로의마음의문제인것같습니다.
어려운시기에다른일을선택한분도있었고
그런중에서도아이들이기쁨을주기도하고,
또아직은걱정을해야하는자녀들이있고…
무슨일로참석하지못한루시아부부의집에서잤습니다.
남편은퇴직하고고급라이셍스를따기위하여공부를한다고
어려운책이책상머리에쌓여있습니다.
밤을새워공부를한다합니다.
갑자기그렇게밤을새워논문을쓰던때생각이납니다.
"나도뭔가공부를해볼까?"
남편이제발그만두라고말립니다.
루시아남편은좋은글에서뽑은거라고
"다른사람에게는아무말도못하고꾹꾹참으면서
가족이라는이유로,
가깝다는이유로
참지않고화를내는것은
더큰상처를안겨주게되어
불에덴것같은깊은상처가가슴속에남게된다.
다른사람에게참는것보다더많이,
더오래참는것이가정을화목하게이끄는일이다."
참으로옳은말을인쇄해서읽으라합니다.
세월탓인지모든일이두려웠습니다.
남편이하는일도두렵고,
사람을대할때마다혹남에게상처를주게되지나않을까두렵고,
주일미사에서깨달은말씀은
"두려워하지말아라"
처녀가아이를낳을수있는일도하시는
내게는하느님이계신다.
성탄과새해에오시는모든분들건강과행복을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