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심조불산, 호보연자’의 뜻은?
하나가족들과송년미사를지냈다.
너무나어려운이해를보내지만행여삶의의욕마저잃어서는안된다고…
옛날어느힘든사람이죽기를작정하고죽을장소를찾아길을떠났다.
어느고즈넉한산꼭대기바위위를택해서뛰어내릴작정이었다.
그런데그곳에어떤스님이묵묵히좌선을하고있는것이아닌가
거룩하고높은덕을지닌듯한그스님에게죽기를작정한사람은
말을걸었다.
어차피죽기로작정한몸,좋은말이라도한말씀듣고죽을작정이었다.
"저스님,전너무나시는게힘들어서오늘죽으려고합니다.
제가죽기전에좋은말씀한마디만해주십시오."
"………………"
스님은아무말도없이여전히먼데앞산만바라보고있을뿐이었다.
"네?스님,부탁합니다."
그러자스님은아주귀찮다는듯이
"심조불산하고,호보연자하라"
그한마디를던져놓고어디론지사라져버리더란다.
"심조불산?호보연자?"
그사자성어를아무리생각해도,찾아보아도뜻풀이가안되더란다.
그러는사이에그뜻을새기지못하고죽고싶은시간도지나고,
(사람이란그순간을놓치면죽기는쉬운일이아니니까)
그스님덕분에생각할시간을벌어서다시살게되니까
도내체‘심조불산,호보연자’는어떤뜻일까궁금도해서
혹시나그스님을만나뵐수있으려나하고그죽으려던바위를찾아갔다.
스님은온데간데없고스님이앉아있던바위위에자기도앉아
앞산을바라보는데
"산불조심,자연보호"라는큰글씨가눈에들어오더란다.
(ㅎㅎㅎㅎ)
삶에서조금씩여유를가지고산다면지혜도생기고
다른방도를구하게된다는접니다님의말씀이
크게가슴에닥아든다.
그래바쁘게설칠일이아니라여유를가지자여유를…
새해에깊이새겨야할말씀하나건진다.
20년도더넘게오래사귄벗들이라우리가올라온김에
영화나한프로하자고하기에"오스트렐리아"조조를보기로하고
함께들어와그집컴퓨터를두들기고있다.
방하나와컴퓨터를얻어서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