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2월말로문을닫은아들의혼이담긴기모노,아직주인을찾지못하고있습니다.
설날도지나갔군요.
하나가족여러분,
엠이가족여러분,
그리고대자녀가족여러분,
이방을찾으시는모든님님들이여,
소리울쓸쓸한마옥산아래에도,
등대가바다를지키는삼천포대방진에도,
주인없는설날은찾아왔을겁니다.
저희들이있다면소리울잔디밭이나
삼천포바닷가라도연휴동안
우리가족들의웃음소리가났을법도한데.
늙어가면서오랜친구처럼,묵은정을,
공유하는추억들을가진우리들이
그어떤재산보다중요하다는걸새삼느낍니다.
그리고이곳에서참많이보고싶습니다.
비록이런공간에나마저희의소식을전하면서
너무멀리떨어져있다는외로움에서벗어나려합니다.
저희를따라굿뉴스의성경쓰기를했다는대자녀들이여,
그리고블러그이웃,내친구들이여,
성지순례를시작하신분들이여,
성경안에서힘든일을이겨내고
하늘로간영혼,순교자의영혼을만나시며
더더욱거룩해지시기를…
그리고있는그대로의모습을,
장점은장점대로,내게단점으로보이는부분까지도
그건하느님께서쓸모없는인간을만들지않으셨기에
그사람자체의모습으로보려고애쓰면서….
그런모습의쓰임도어디엔가있다고느끼면서..
나의편견은없었나반성하면서….
나의허물많았던나날들에도
용서를청하면서
점점나이들어가니어쩔수없는모습이라고도여기면서…
사람살이가다그런거라여기면서…
모든힘들고어려운일
세월이가면다흘러가버리는거라,
좋으신분께서다거두어가시리라는
믿음을가지면서…
평화로워지시기를….
관계속에서어쩔수없이부딫치는일에도의연하게
따뜻한사랑으로품어안으며올한해사랑으로사시길
멀리서진심으로빕니다.
비록옹색한공간이지만댓글난을이용해서라도
서로의소식에인색하지않게되시기를빕니다.
지구촌어디에도곳곳에숨어계시는엠이가족들에게도
이자리를빌어새해만복이깃들기를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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