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언제나 시작page137: 차라리 완전변태를 하자
차라리완전변태를하자

어느날은우리인간이너무무미건조하다는생각이들어-

<알>

죽었어도살아있는것

살았어도가만있는것

토하지못한정을껍질로다스리며

따스한온기로내일을기다리는

모래알

<애벌레>

일생을자로재듯살순없다

굽혔으면펴고폈으면오그리고

먹고자고,먹고크고,

장마에오이크듯무럭무럭크는

아이

<번데기>

그냥죽을순없다

저금통의동전처럼갇혀있지만

얼기설기토해낸실오라기로몸을감추고

부활을꿈꾸는동그만

무덤

<나비>

화려하진않았다

밤이가고아침이왔다

어제가지나오늘이있는것

젖은날개조용히마르면

아롱진깃을펼쳐

십자가끝까지도날아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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