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드리는 인사

딱한달이지났습니다.

이렇게허송세월하면서말입니다.

국제파출부,

다키워장가보내면그만인줄알았더니,

딸엄마는싱크대에서아이업고죽고

아들엄마는길바닥에서죽는다하더니

이건아들엄마인내가아이업고싱크대에서죽게생겼네요글세.

그런데꽃보다예쁜리나를어찌해야합니까?

아무리고생고생키워보았자,할미야제3자일뿐인데도

아프고징징짜고,붉은반점이돋아너무나우스운얼굴인데도

예쁘기만하니고슴도치가맞네요.

한국떠난지꼭한달,

세월이유수같다는말실감합니다.

사실은허송세월을하고있는것은아니지요.

성지순례자료를만들고있고,

쓰던성경은어쨋거나다쓰려고매진하고있고

54일기도는이제사흘이면108일을맞이합니다.

감사기도가다끝나면,

쉽게주시지는않더라도제발우리아들뭔가가

뚫리는걸보고싶군요.

이런꼴안보려면죽이되거나밥이되거나니

아이이니니가키워라해야하지만

부모는그게아니잖아요?

많은사람들이많은시련과고통의길을걷습니다.

그리고그길이끝날때까지어떤선택을하며

어떤문으로걸어나가야할지를고민합니다.

아이까지딸린애비이니

내가백마디말을하지않아도가장답답하고

가장힘들고,가장고민을많이할겁니다.

단지그꼴을보아내기가힘든것뿐입니다.

자기가선택한삶….

저도무수히어두운터널을빠져나오려고했어요.

아직도그터널은계속이어지고있지만

그러나언젠가는그터널을지나밝은빛이열릴거라고,

단지조금길뿐이라고…

남편안셀모는요.

도인입니다.

아무것도걱정하지않습니다.

단지그의고민은어떻게하면멋진설계를자신의손으로하여

바닷가에멋진집을짓느냐입니다.

한달동안단하루도단한시간도,밥먹고자는시간을빼고는

설계도를그리고,

모형을만들고

아마도여러수백채는더지었을겁니다.

땅도제대로아직은없는데말입니다.

곧자기땅이세계에서가장좋은곳에마련될거랍니다.

동키호테가아마이랬을것같습니다.

그래서그는로맨티스트이긴합니다.

미국에함께있는리사가전화가왔어요.

"언니는그렇지만형부는요?"

"나보다더바쁜데뭘…"

"왜요?"

제가뭐라고설명했을것같습니까?

그게그를살게하는활력소인걸..

그는직업을잘못택한것같습니다.

설계사나디자인을했었더라면좋았을걸말입니다.

그의성장기에아버지의사업실패는그가하고저하는일을할수없게만들고

결국뒤늦게선생질이라도하여입에풀칠을하게되고

이렇게웬수같은아내를만나게되었으니

그의욕구나그의불만도알만은합니다.

그가치닫는대로두면어디로갈지알수없게나가니

저는늘그달리는말을붙드느라힘이많이듭니다.

그러느라고세계80여개국을돌았고

그러느라고미국국립공원17만킬로를달렸고

그러느라고140군데성지를완주하지않았느냐고말하면할말은없습니다.

딴은맞는말이긴하지만저도공으로는절대다니지않았습니다.

천부의선량함이라도없다면,정말참기어려운성격의소유자.

단지내가참는만큼그도내가성경을쓰거나컴에앉아서

뭘쓰고있을때,나를좀견뎌주면합니다.

오늘은한마디했습니다.

"신자이면서성경쓰는데는제발말하지말아요."

그가지지않고말합니다.

"밥때하지말라는거야."

우리이렇게하면서한달을지냈습니다.

머리속은벌집쑤셔놓은것같고

가슴은벌렁거리지만,

생각마저없는사람은되지않으려고

좋은이웃에게오늘배운말,흐름을잃어버리지는말자고

스스로에게다짐합니다.

기도도열심히하고성경도열심히쓰고,

리나도열심히보고,그리고많은생각의끈을놓지않으려고합니다.

그리운사람들을그리워하면서말입니다.

뜨거운사랑을보내면서…

접니다님을비롯한하나가족여러분,사랑하는대자녀여러분,

그리고수많은엠이가족여러분,

우리를기억하시고

이방을오시면서관심가지신여러분들을위해저희도

늘기도중에기억하고있사오니우리리나와레오를,

그리고홍콩에서머리에지진이날것같다는

우리큰아들루가를위해서도기도해주십시오.

늘사랑합니다.

저위의집이잘지어지기도기도해야할까요?

원하신다면…

재워드릴게요.

언제가될지는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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