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햄 도서관 2

오늘도버밍햄도서관이야기를하려고

리나가인사를드립니다.

도서관에다니면서실내에서신으라고

할머니께서리나실내화를만들었습니다.

발바닥과발등은아빠티셔스버리려는소매를잘라붙인거구요

다른건모자뜨고남은실로만든거래요.

구두는무거웠는데할머니가만들어주신건

가벼워서편했어요.

화요일은1년이안된아이들의프로그램이있다했어요.

여기는버밍햄에서제일큰도서관인데

극장도있고어린이들이할게너무많았어요.

어디서공부를하는지몰라처음갔던곳에서

놀고있었지요

탁이엄마가깜짝놀라서오셨어요.

"리나야,여기야,여기."

미리써둔이름표를얻어서달고

서둘러교실로들어갔어요.

작은교실이있었는데요.

열명쯤되는저보다조금크거나저보다조금작거나한아가들이

분홍색담요한장을깔고

그위에앉고엄마는아가들의뒤에앉아있었어요.

조금뚱뚱한선생님은아주큰소리로

게시판도있고전축도있는앞자리에앉아서

이야기도하고노래도불러주셨어요.

미리가사도나눠주셨거든요.

꽃다섯송이가키가갑자기쑥쑥자라는

신기한모습을보여주시기도했어요

또다른선생님은책상옆에가만히앉아서웃고만계셨어요

탁이는계속걷거나기어서전축을만지고

탁이엄마는계속잡으러가고…

리나는뭐가뭔지모르니까

그냥구경만했어요.

할머니가가르쳐주신노래도많이있었어요

"튕클튕클리들스타…"그런것도요.

할머니가공부하는데선생님께미안하다고

첫날이라사진을못찍으셨다네요.

마치는시각에위의사진한장만…

다음화요일에꼭찍어달라고부탁하려고해요

그리고수요일은이야기를들려주시는할아버지를만나러

북쪽의작은도서관엘갔어요.

키타를치면서노래도부르고

그림책을들고이야기도해주셨어요

모두저보다큰언니나오빠들이

할아버지에게말을걸었는데

저도말하고싶었지만

아무리말해도제말은들어주지않았어요.

저는제가온나라의말만잘하는데

다른사람들은그말을못알아듣나봅니다.

그래도혼자앉아서들으려고애썼어요.

제옆의검은옷입은엄마는어제큰도서관에서도만났어요.

반갑다고과자도한알주셨어요

그런데여기계시는엄마들이다자기아기가아닌엄마가많다네요.

엄마는일하러가시고

아기를돌보는엄마들이엄마대신도서관엘데리고온거래요.

하루에얼마씩수고비를받는대요.

나보다더큰언니한명은

막울면서할아버지가이야기를하시는데

너무시끄럽게울어서

데리고나가버렸어요.

아기돌보는엄마는속상해서어쩔줄몰랐어요.

얼룩말무늬의옷을입은이언니는

너무수다쟁이였어요.

혼자서할아버지를독차지하려고

앞에앉아서저는할아버지옆에가보지도못했어요.

그래도여러친구들이있을땐

저는그러지않을래요.

모두함께배워야하거든요.

나중에는모두손을잡고빙글빙글돌면서춤을췄어요.

그리고헤어져서집으로돌아왔어요.

이도서관에는수요일마다

할아버지가오셔서이야기,노래를해주십니다.

할머니가만드신편한실내화를신고

할머니랑도서관에서퍼즐놀이를했어요.

과자같아서자꾸입으로가져갔지만

그래도참재미있는하루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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