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 그리고 탁이
또리나가인사드립니다

이번주일이리나가버밍햄성당으로

가는마지막날입니다.

그날탁이첫돌잔치가있다합니다.

할머니께서탁이를위해시를지으셨어요

탁이에게주는선물이랍니다.

종이접기를하여만든

판넬위에다시를쓰셨어요

탁이첫돌에

여린새싹이큰돌을들듯

탁이가슴우람한꿈나무

튼실한그꿈나무자라

세상을바꿀

푸르른꿈

인연

버밍햄성당에서리나와탁이만났었지

첫돌맞이꿈들은날개를달고

방글방글웃음에기쁨꽃피고

아장아장걸음에행복꽃피고

두꽃송이향기나누어

아름다운사랑꽃이피어났었지

‘인연’이란시는할머니께서제게도한장써두셨습니다.
저를예뻐해주시던세실리아고모님과도이별하는게
많이슬픕니다.

위사진들은탁이집에갔을때찍은것이죠

할머니랑매일한시간동네한바뀌도는 유모차위에서리나가드립니다. 또뵐게요.안녕히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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