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울의 남은 사진
1.지금향기를터뜨리고있는은방울꽃
컴에앉으면공연히심통을부리는남편과자기안보아준다고우는리나와,
아이때문에할일도많고…미국에선사진안올린다고성화를대고…
어제도리나는우는데미국에서하루에열번을들어가도새사진이안오른다는
전화를받고컴에앉았는데리나가우니까
"니할머니는제1은컴퓨터고너는제2란다."
그러고빈정대는거예요.자기가안아줄생각은않고…
방금아들에게서사진안오른다는불평의전화받는걸같이듣고서는…
약한감기가들어서기침을한번씩하고조금징징대는것외엔
옆에만있어주면참으로잘웃는리나.
약두달먼저난손녀를둔친구가와서리나가훨씬빠르다네요.
걷는것도노는것도,말귀를알아듣는것도.
듣기좋으라고하는말이겠지만나쁘진않네요.
하루가쏜살같이달아납니다.
오늘은우체국에가야해요.
바쁜우편물이있거든요.
수첩도얼른찾아야하는데,할일이태산같이밀린느낌입니다.
이런할일들이나를살리는생명의요인들이긴합니다.
감사해야하는날들.
요즘기도는앉아서못해요.앉으면졸음이퍼부어서
오며가며일하며서서합니다.
기도중에만나는사랑하는님님들.오늘도평화로사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