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의 계절-리나가 즐긴

정원사박사장은자기가정원곳곳에놓아둔,모양좋은돌을가린다고

돌앞에다붓꽃을심는저를못마땅해했습니다.

잔디밭가으로빙둘러있는돌마다붓꽃을심었거든요.

5월이되면이렇게화려하게꽃을피웁니다.

이제영산홍은다져버렸구요.

리나를데려다붓꽃이있는돌에앉히고사진을찍어주었습니다.

아침햇살이좋기에감기가든리나에게솔약국집엄마처럼

목에가재수건을감아서뒤란의데크에앉혔습니다.

좋아하는폼새라니…

모자도머리의핀이나끈도도저히얹어두고있으려하지않아서

묶어놓은고무줄을빼려하고있습니다.

잠시도할아버지에게는가지않으려고몸을있는대로빼려는리나

저렇게서서열발자국쯤뗍니다.

아마도걷는몸살도겸했나봅니다.

언니들이갖고놀던장난감으로신이납니다.

바둑이강아지는노래를부르며천천히가는거예요

카메라렌즈에손을대고싶어서

강아지코가신가한가봐요

혹시라도리나가발을다칠까봐데크의못가국에가시를제거하고있는할아버지

이렇게잘놀기만하면예쁘지요.

오늘은정말많이칭얼대고

리나에게감기마저옮아서정신이없습니다.

리나는불편할땐절대로할아버지에게가지도않아요.

목욕시킬떄도온몸을재끼고떼를쓰니까

팔이아파죽을지경입니다.

며칠전베르따집에모인네명의여자들이

절대로자기들은그렇게아기를볼수없다는군요.

"자식이원하는데..당하면하는거지,절대가어디있냐?

하지않아도되는것,감사하기나해라."

한마디쏘아붙였습니다.

갑자기그생각이나서조금심사가불편한하루였습니다.

이렇게예쁜리나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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