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는 끝났지만…

안녕하셔요?

제돌잔치에많은분들이참석해주셔서감사합니다.

비록사이버세상이긴하지만제겐중요한잔치였지요.

댓글을남기신분들이나글을남기시진않으셔도

발자욱을남겨주신많은분들께

진심으로감사를드립니다.

그러나잔치의끝은늘허전하고쓸쓸하다고

할머니꼐서말슴하시네요

섭섭하다고옷도아직은그리스도왕의팔에걸어두고있어요.

집에도참많은분들이다녀가셨어요.

할머니의오랜엠이봉사자친구들,

베르따,요안나스콜라아줌마도다녀가셨구요,

휴일이나길이막혀4시간이나차를운전하고오셔서

할머니가많이미안해하셨어요.

할머니고등학교동창생,

하나가족들은미리다녀가셨지만,

밤에는접니다님도다녀가셨어요.

할머니는여러사람이나눠먹어야한다고

동네사람들과다과파티를여실거라고..

집에사람들이오시는바람에

아직못했다고마음이바쁘십니다.

엄마에게서메일도왔대요

할머니가열심히저를길러주시는대신

엄마는라이센스공부하는것

꼭딸거라고약속하셨답니다.

저는사람들이많이오셔서참재미있고신이났지만

왜그런지살이빠졌다고

할머니가걱정을하셔요.

어른들은살을빼려고많은노력들을하나보던데

왜저는살이빠지면안되나요?

잘놀고잘먹고그리고아픈데도없는것같은데…

요즈음은제가소리울에너무나많은새소리를흉내내고있습니다.

뻐꾹뻑꾹,꿩꿩,비비쫑비비쫑,딱딱.구구구구,후두둑…

잊어버렸는데요,

윗집에는토끼와닭을기르고있어요.

그런데매라는새가닭을물어버려서한마리가죽었대요

매일알을하나씩낳아서

저도얻어먹었는데요.

토끼는눈이빨갛고털이하얗게생겼는데

닭장속에닭과함께살아요.

저는심심하면그곳으로가자고할머니에게손가락으로가리키지만

제말을못알아듣고

유모차를끌고용학사쪽으로만가신답니다.

저는하루중자기전이제일재미있어요.

막소리내어깔깔거리고웃고싶고

소파위에서춤을추고싶고

소파에서아래로다이빙도하고싶어요

접니다님이오셨는데제가다이빙을하니까

위험아다고놀래셨는데저는너무나재미있었어요.

땀을흘리며실컷뛰고솟고놀고나야잠이오거든요.

절대로울진않아요.

그런데할머니는

"리나야,제발좀자거라."

그러시면서어떤땐먼저주무시기도한답니다.

여기오시는모든분들

저의평화를드릴게요.

제가가진행복함도요.

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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